매혹과 흥행의 작가들 by 남미영~시대를 막론하고 '예술' 은 가장 고귀하면서도, 쓸데 없는 무용함의 상징이었다. 양 극단의 상황에서 오늘도 젊은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청춘을 작품에 담고 있다. 저자는 '고귀한 쓸데없는 짓' 을 하는 9명의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갈까? 권지안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전직 가수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첫 개인전 후 10년이나 작품활동을 하고 있고 결국 바로셀로나 국제아트페어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권철화는 패션과 아트를 조화한 '스튜디오 콘크리트' 출신이다. 동성애자이기도 한 그에게 캔버스는 감정표현의 발로이다. 김참새는 오랜 시간 자신만의 그림을 찾으려 애썼고 결국 왼손에 붓을 쥐었다. 나를 찾기위해 지금까지의 나를 부정하는 용기가 지금의 그녀를 있게했다. 김희수는 서른 살에 사진 작가에서 화가로 전향했다. 사진만으로 담지 못한 인물들을 붓으로 자기만의 해석을 넣고 싶었던 것일까. 그의 인물그림에는 울림이 있다. 문승지는 스물두살 데뷔부터 스타 가구 디자이너였다. 성공한 천재로 보이지만 그는 여전히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샘 바이펜은 데뷔 10년차로 미쉐린 타이어로 유명한 캐릭터 비벤덤을 패러디해왔다. 현대미술이 대중문화의 주류가 되는 시기에 스타작가가 되었다. 성립은 드로잉 작가로 그림 속 인물들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며 서정성과 스토리 텔링을 보탠다. 그는 오늘도 인간을 가장 많이 표현중이다. 양유완은 유리 공예가이다. 빅 브랜드와 협업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유리 공예가로써 작가와 아티스트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는 중이다. 콰야는 하룻밤 안에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이야기를 완결하지 않고 중간에 멈추는 법이 없다. 미술분야에 문외한인 내가 이 책을 통해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을 알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작업은 운명과 같다. 마치 신내림을 받듯 그들은 창작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9인의 젊은 작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언젠가 이들이 대한민국 예술계에 주류가 되어 대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openbooks21#매혹과흥행의작가들 #남미영#미메시스 #열린책들 #서평단 #도서협찬@chae_seongmo#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추천도서 #책리뷰 #서평 #좋은책 #인생책 #힐링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북스타그램 #책추천 #신간 #독후감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