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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할머니 ㅣ 몸쓰기 시리즈 4
예라영 지음 / 라라 / 2024년 8월
평점 :
발레리나는 아름답다.
의상도 예쁘고 아름다운 몸으로 연기하는 모습은 낭만적이다.
최근에는 바른 자세와 몸매, 근력에 좋은 운동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여 성인 취미발레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 책은 운동과 예술 사이 어딘가에서 발레가 얼마나 좋은 지를 설명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발레를 시작한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7명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발레는 종합예술이지만 전신운동으로써 인간의 바디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운동이다.
'엉덩이 기억 상실증' 이라는 말이 있다. 엉덩이 근육이 제 역할을 잊어버린 현상으로 이런 경우 허리통증이 생기는 데, 둔근은 우리 몸의 모든 움직임을 관장하는 시작점이므로 중요하다. 발레는 특히 이 엉덩이 근육을 많이 쓰는 운동으로 둔근발달에 아주 좋다.
더불어, 발레는 춤을 추는 예술이기에 춤을 추다보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몸의 근육과 마음의 근육이 함께 생기니 일석이조다.
책에는 발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사연으로 척추측만을 교정한 바이올린 연주자나 딸을 보며 발레를 시작한 주부, 46세에 발레를 시작하여 경력이 8년이나 되신 분, 발레음악으로 힐링하는 직장인까지 소개하고 있다.
좋아서 시작했고 좋아서 지속하고 있기에 이들에게 발레는 거의 만병통치약이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발레를 예술로만 보았기에 나에게는 언감생심이었는데,
유연하지 않아도, 날씬하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서도 발레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
남녀노소 다 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이 책의 제목이 독특하게 나올 수 있었던 거였다.
나는 어릴 때 부터 계속 몸이 너무 뻣뻣해서 걱정인데, 지금부터라도 하면 나도 '발레하는 할머니' 가 될 수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