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회의 614호 : 2024.08.20 - #서평단 마케팅의 정석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8월
평점 :
품절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에서는 기획회의라는 격주간지 정기 간행물을 발간중인데 614호에서 "서평단 마케팅의 정석" 에 대해 다루어 눈길을 끌었다.

책의 판매루트가 온라인의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신간의 홍보방식도 온라인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서평단은 일반인보다 책에 관심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사전에 책을 보도록 하고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출판사가 제공하는 홍보와 책소개는 아무래도 일률적이고 단편적이지만 다양한 성향을 가진 남녀노소 서평단은 같은 책이라도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식의 반응을 보일 수있다. 그들 서평단의 참신한 의견은 출판사의 추후 책 홍보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서평단의 모집방식은 출판사 자체 공개모집 방식과 개인 북스타그램이나 블로거에게 개별 콘택하여 의뢰하는 방식, 온라인 서점 모집방식이 있고 마지막으로 책 관련 파워 인플루언서나 파워 블로그를 통해 검증된 서평단을 추천받는 방식이 있다.
기획회의 614호에는 인스타그램에서 1.7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일명 채손독 독서모임의 채성모 님의 인터뷰를 함께 실어 최근 서평단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힘든 시간에 책을 통해 희망을 얻은 그는 우연히 서평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이 블로그에 비해 서평단의 기회가 별로 없음을 인지하고 처음에는 아는 출판사들의 책을 받아 서평단 모집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때부터 3년가량, 좋은 책이지만 여건이 안 좋아 홍보를 못하는 중소 출판사들을 도와 무료홍보와 서평단 모집활동을 하며 지금까지 이어왔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변질된 서평문화를 보았고 표절이나 도서먹튀의 상황도 겪으며 마음고생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책이 좋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아 앞으로도 좋은 책들이 계속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모임을 이끌 것이라는 인터뷰는 인상적이다.

여러모로 종이책 시장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책을 위해 기획회의를 꾸준히 하는 출판연구소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책은 영원히 남을 것이며 늘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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