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의 재능이 있으면 영재로 보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특정 분야에 상위 3프로를 영재라고 부르고 따로 교육시키곤 했다. 그 결과, 영재교육 붐이 일면서 교육으로 영재를 만든다는 또 다른 사교육을 낳았다. 그러나 영재는 타고난 능력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해 그 능력이 더욱 출중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랜시간 영재교육을 담당한 저자가 진정한 영재는 무엇이며 영재들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책이 시작한다. 한 명의 천재가 10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듯, 영재의 존재는 요즘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이 커지는 시기에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이 소중한 영재들에 대한 교육은 이제까지 어땠을까? 잘 하는 것을 더 선행 시키고, 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닥달했다. 그런 방법들은 학생들의 일탈이나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으로 이어지곤 했다. '영재도 행복할 자격이 있다' 우리 아이가 영재라면 혹은 행복을 많이 느끼는 영재가 되길 바란다면 무엇이 중요한 지 생각해보자. 책에는 크게 4가지로 분류했다. 1.묻고 답하며 성장한다~질문을 많이 하며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부족함은 삶의 선물이고 아무리 작은 꿈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키워 나가자. 2.기다림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작은 기쁨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 듯, 때론 단순한 취미가 해답이 되기도 한다. 환경의 변화나 남을 돕는 일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3.학교와 가정은 아이의 세계다~부모와 친구들이 아이에게는 큰 존재이며 멘토가 된다. 부모는 모범을 보이고 아이가 감사하는 태도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자. 4.삶은 온전히 아이의 몫이다~넘어지는 법을 배우며 흔들리고 실패하는 시간도 필요한다. 그 순간 긍정적인 한마디가 아이의 삶을 바꾸고 배려있게 자라 세상을 넓게 본다. 세상 모든 부모는 내 아이가 뛰어나서 존중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 그러나 주객이 전도되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노력만 하다 불행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책에는 자격있는 '부모로 성장하는 워크북' 이 있어 부모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나는 자격이 있었을까? 나를 돌아보았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정작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는 건 참 어렵다. 그래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행복한 영재들과 행복한 아이들이 지금보다는 더 많아지겠지. 행복한 아이들이 많아져서 그 아이들이 자라 세상을 더 행복하게 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