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 - 2025년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김범준 감수 / 오아시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크고 작은 도구들이 사실은 물리법칙으로 만들어졌다. 태어나서 부터 보아 온 물건들은 그저 원래 그런 줄 알았지만 이유가 있었다는 것, 재밌는 생활과학이다.

숟가락은 둥근 면일때 안정적으로 액체가 잘 흘러 들어간다. 깔때기는 중력을 가장 잘 활용한 도구이며, 샤워기는 압력을 이용해 물을 멀리 날아가게 한다. 선풍기는 공기를 모아 바람을 만드는 원리인데 날개없는 선풍기도 실은 날개가 돌아가고 있다. 와인잔의 부드러운 곡선은 와인의 맛과 향을 좌우한다.

포크는 물질의 압력과 탄성으로 집는데 탄성력이 작으면 떨어진다. 주사가 아픈 이유는 마찰 때문이며, 스테플러는 지뢰의 원리로 적은 힘으로도 고정시킨다. 와인 오프너는 나선형구조로 회전하며 나아가는 원리이고, 플러그나 usb 단자는 전기와 탄성이론이 적용된다.

칼의 모양은 물질의 분자와 점성에 따라 달라진다. 피자커터가 둥근 것도 같은 원리이다. 제목에 나온 가위는 지레의 원리이다. 사포는 경도와 마찰을 이용하여 표면을 연마하며 채반을 흔들면 물기가 제거되는 것은 갈릴레오가 발견한 관성의 법칙이다.

편리하게 종이를 고정하는 클립과 코르크 마개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탄성력을 이용했고 지퍼에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쓰인다. 기압과 진공을 이용한 것이 흡착판이고 보온병은 열의 분자운동으로 만들어졌다.
바퀴에는 마찰과 관성, 회전의 법칙이 지팡이에는 중력과 무게중심을 볼 수 있으며 젖가락은 지레의 원리와 만유인력이 작용한다. 스포이트는 기압과 중력이 작용한다.

과학시간에 과학의 원리를 배우지만 실제로 그 이론이 물건들의 생김새, 활용과 연결시켜지지는 않는다. 이렇게 설명하고 예를 들어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10대들이 미리 읽어보면 수업시간에 과학원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쉬워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