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 - 몰입의 힘으로 타이탄의 도구를 얻어낸 7가지 비밀
캐서린(윤지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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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상실의 시대다. 독서는 커녕 영상조차 길면 못 보고 짧게 핵심만 편집되는 것을 보는 세상이다. 개인적으로 그 점이 안타깝지만 시대에 맞게 잘 변모하는 것도 개인의 역량이다.
책에서는 몰입을 강조한다. 몰입은 시공을 초월하여 완전히 빠져든 상태를 말하며 집중력과는 다소 다른 개념이다.
몰입은 타고난 재능과 뒷배경이 없어도 목표를 이루고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다.

사실 세상은 모든 것이 불공평하다. 본인이 힘든 건 본인 사정일 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나마 불공평을 이기는 힘은 좋아하는 것을 찾아 고독할 정도로 몰입하는 것이다. 목표가 굳건하면 흔들리지 않는다.
몰입은 독기의 다른 이름이며 스치는 순간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세상에 필요없는 도전은 없다.

살면서 대다수는 결핍을 느낀다. 결핍은 성장과정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생각하고 몰입하여 몸도 마음도 성장하고 꿈도 이룰 수 있다. 고생을 사서 하다보면 하나씩 능력과 경험치가 쌓인다.
일을 하다보면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생긴다. 실패를 하다보면 대처법을 배운다. 성공이라는 영광의 순간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만한 깜냥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그 깜냥이 실패를 통해 길러진다.

그렇다고 모든 시간을 일만 하면 집중력도 깨지고 몰입의 단계에 이룰 수도 없다. 적절한 휴식과 여유가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힘을 준다.
완벽함을 조금 포기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과도하게 효율성만 추구하면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기본값을 조금 낮추는 것만으로도 더 재밌게 오래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사소한 것이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였다.

우리는 너무 빨리 완벽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면 당장은 좋아보여도 곧 능력치가 바닥나고 번아웃이 온다. '대기만성' 이라는 말이 오랜 시간 격언으로 전해오는 이유가 다 있다. 몰입의 힘을 믿고 꾸준히 이어온 사람이 한 분야에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고 그런 스페셜리스트들이 존중받는 세상이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몰입할 수 있을지 찬찬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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