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이맑음 옮김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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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산다면, 인생의 마지막 날, 당신은 90프로 후회할겁니다"
후회 안 하겠다고 그렇게 다들 아등바등 살아가는데 후회한다고?

Menmento mori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 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언젠가는 죽을 존재임을 잊지 않아야만 매사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죽음으로 향해가는 기나긴 여정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도 두려워하거나 망설일 필요없이 용기내어 도전할 수 있다. 죽음앞에서는 고민조차 추억이 되는 것이 인생이다. 고민이 없는 곳은 오직 무덤뿐이다.

심리상담사로도 일하는 저자 히스이 고타로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해보면 좋은 것들을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생각을 적으라는 여백도 마련해준다.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잃고 싶지 않은 것 5가지
*기적이 일어났을 때,어떻게 행동하고 가족이나 친구를 어떻게 대할까?
*어떤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가?
*당신의 부고기사에 쓰이길 원하는 말은?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 10가지는?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인생에 '언젠가' 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늘 언젠가라는 말로 미룬다. 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것이 아니라면 '언젠가 ' 라는 말을 그만 하고 당장 해보자

소설 '적과 흑' 을 쓴 스탕달은 자신의 묘비명에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라고 남겼다. 세상을 떠나기 전, 내 인생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여 남기고 스스로 만족하며 떠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후회없는 생일것 같다.
나도 내 묘비명을 생각해 본다. 그것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유언으로 그렇게 남겨달라고 하고 싶다. 생의 마지막을 생각했으니 이제부터 비로소 내 삶은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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