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 -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삶의 기술
카우식 바수 지음, 최은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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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거대한 게임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우리 인생은 하나의 게임이고 우리를 둘러 싼 상황들은 주어진 것이다. 인간은 자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는 알게 모르게 작동하는 룰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의 인생목표는 행복이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로 고민하느라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는데, 이는 이성적인 추론 부족에서 비롯된다. 인생에서 실패를 겪는 주된 이유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은 남들도 생각한다.
예를 들어, 죄수의 딜레마는 득을 얻으려다 오히려 이익을 해치는 경우이다. 딜레마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게임규칙이 필요한 데, 모든 참가자가 스스로 합리적 선택을 했다 믿고 선택을 바꿀 의사가 없는 상태인 '내시균형', 바로 내시균형 상태였다면 죄수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행복의 원천은 자존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하위라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마치 해변가에 몸매좋은 사람들만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 대부분은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보다 더 나음에도 sns같은 매체들에 의해 자존감이 떨어지며 행복을 빼앗겼다.
이런 게임이론에서 배우는 교훈은 다른 사람의 모습이나 행동에 분노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에게 손해임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아타락시아 즉, 사랑을 키우고 분노를 없앤 상태로 이성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각 개인과 국가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선택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어 온 것이 많다.
인간은 쥐와 다르게 도덕적 의지가 있고 이성적 판단도 내릴 수 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사회가 잘 유지되고 우리도 현명한 선택을 하며 행복을 추구하려면 불평등을 해소하고 부자도 가난한 자들도 불만스럽지 않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이제까지 내가 참 어리석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나름 열심히 고민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우물안 개구리였다. 이 책은 경제학, 심리학 마지막에는 철학까지 아우르며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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