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테니스 - 좋아하는 마음에 실패란 없다 아잉(I+Ing) 시리즈
원리툰 지음 / 샘터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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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빠져 직업도 바꾼 5년차 테니스 애호가인 저자는 본인이 푹 빠진 테니스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수하고 싶었나 보다.
나는 테니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테니스가 멋져 보여서 이전부터 관심은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몰라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마침 적당한 책을 만난 것이다.

테니스는 12세기 프랑스 라뽐므에서 유래되어 영국에서 테니스로 불리게 되었고, 1877년 영국 윔블던에서 최초의 대회가 열렸다. 포인트는 15점씩 올라가는데 0을 러브, 1을 피프틴, 2를 서티, 3을 포티, 4를 게임이라 하며 한 게임을 가져가고 6게임을 이기면 1세트 승리이다.
기본 룰은 이렇고 테니스 용어 설명이 많은데 처음 보는 사람으로 쉽지는 않다. 한번에 쉽게 습득이 안 되어 테니스를 처음 배울 때는 유튜브같은 영상을 보면서도 많이 공부하는 모양이다.

다른 나라에 없는 k-테니스 문화도 소개해주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크게 하고 서브를 넣는 것이나 게임 중 공이 다른 코트로 넘어가면 '땡큐볼' 또는 '죄송합니다 ' 를 외치고 공을 넘겨줄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데, 역시 인사문화는 한국이 최고다.

책에는 저자가 테니스 레슨을 받으며 배워가는 과정과 테니스가 좋아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게 된 사연도 있다. 역시 덕후의 삶은 어딜가나 튀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 일본까지 테니스원정을 떠난 이야기,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선수를 만난 일화도 있다.
힘들게 티켓팅하고 파리 롤랑가르스 대회에 직관도 떠났다. 진정한 테니스 매니아 이다. 모든 사연들마다 테니스 사랑이 뿜뿜하는 것이 진정 기승전 테니스의 삶이다.

최근에 한국도 테니스 붐이 일어났었는데 이 책은 테니스 문외한이라도 하나하나 알 수있게 설명한 테니스 입문서로 테니스 용어, 역사, 테니스에 얽힌 일화까지 진지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만화적 요소가 듬뿍 있어 잘 모르는 설명과 용어가 많음에도 독서를 덜 지루하게 해주었다.
어떤 매력이 있길래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에 빠지는 지 궁금해서 일단 테니스 경기를 관람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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