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8 : 사라진 세계사 편 가리지날 시리즈 8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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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 책의 방향을 명확히 밝힌다. 사라진 세계사들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상식사전이다. 총5부로 역사 이전, 고대문명, 중세, 제국주의, 현대로 나뉘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모여있다.

역사이전의 이야기들은 신화들이 많다. 우리나라 신화로는 '시루말 굿'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 신화인데도 처음 들었다. 이승과 저승으로 나뉜 형제가 나오는데 귀신의 눈동자는 두개씩 만들어 저승과 사람을 다 보고, 사람은 눈동자를 한개씩 만들어 귀신을 못본다 고 한다.

고대문명 파트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세계 학계에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문명을 주요 문명으로 보는데, 여기에 황하문명을 넣어 4대문명으로 묶어 부른 것이 중국 정치인 량치차오 라고 한다. 전세계에서 한중일 3국만 그렇게 4개의 문명으로 교육받는다고 한다.

중세 서양은 종교의 시대이다. 7차례에 걸친 예루살렘 해방 십자군전쟁이 1095~1291 년 까지 있었다. 기독교 인들의 입장에서는 신성한 전쟁이지만 타 민족이 보기에 전쟁은 침략이다.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듯 약소국들은 죄가 없어도 적국이 되는 것이 전쟁의 역사이다.

강국의 전쟁이 정의가 되어버리는 시대가 바로 다음에 나오는 제국주의 시대이다.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실은 원주민 대학살의 시작이듯, 유럽의 강국들은 더 많은 식민지를 가지는 것이 목표이던 시절이다. 그 시절에 조선도 일본의 식민지가 된다. 지배국을 위해 나라도 국민도 희생되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 그들은 사람을 사고 파는 노예무역에도 죄책감은 없었다.
그리고 근세까지도 강국이 약소국을 돈과 힘으로 지배하고 갑질하는 것은 이어지고 있다.

역사는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결국은 승자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처럼 침략당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던 나라의 국민으로써 이런 역사는 못마땅하다. 그럼에도 역사를 열심히 읽고 공부해야 한다. 지금도 역사는 반복되고 있고 또 다시 안 좋은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강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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