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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 나이대로 흘러가지 않고 죽는 날까지 나답게
김원곤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6월
평점 :
정년퇴임 선물로 4년간 4개국어 어학연수를 선택하다니!
너무 근사하고 너무 부럽다.
저자는 의대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외국어능력시험 고급과정에 모두 합격한 실력자였다. 그리고 은퇴후에 페루, 대만, 프랑스,일본으로 어학연수까지 떠났는데 이 책은 그 과정과 그의 열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학원 최상급반 진학, 지각없는 100%출석, 블로그, 운동 등 구체적인 계획을 잡고 실천한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난관에 부딪힌다
2020년 페루로 출국할 때만 해도 코로나 안전지역으로 피신하는 기분이었으나
곧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었다.
2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는 대면수업으로 시작했고 실력이 좋아 월반하며 최상급 반에서 프랑스 시까지 썼다.
22년 일본 도쿄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며 일본어가 한국인에게 공부하기 좋은 외국어임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코로나 통제정책이 엄격해 결국 23년 대만으로 떠났다. 더구나 중국은 어학연수에 나이제한까지 두고 있었다. 대만에서는 한류의 힘을 느끼며 역시 최고로 공부를 마쳤다.
책에서는 저자가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어려움과 기쁨을 느꼈는지 볼 수 있으며 각 문화권과 언어의 특징도 경험으로 이야기 해주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전 세계인이 공포에 떨며 집밖에 나가는 것 조차 두려워 하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외국 어학연수를 떠난 엄청난 열정이다. 체계적인 계획을 잡고 공부에 임하고 세운 목표를 끝까지 성취해내는 모습은 20.30대 젊은이들에게 조차 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책 표지에 "나이대로 흘러가지 않고 죽는 날까지 나답게" 라는 말이 적혀있다.
어느 나이에는 어떻게 해야한다 라는 고정관념은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이제는 저자처럼 지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경험과 에너지가 있는 세대들이 은퇴하기 시작한다.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고 잘 했는지에 따라 은퇴후에도 의미있는 일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본래의 나. "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 있는 것이다.
김원곤 교수님!
많은 분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실 만큼 훌륭하시고 멋지십니다. 다음에도 또 다른 도전으로 책도 쓰시고 보여주세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