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읽어주는 엄마 - 서울대 엄마가 알려주는 가장 똑똑한 명문대 합격 공식
이춘희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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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입시가 너무 어려워졌다.
예전에도 입시에는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필요하다는 소리를 했지만 지금은 엄마의 정보력만으로는 역부족이어서 수많은 컨설팅 업체가 성업중이다.
대입이 수시와 정시로 나뉘더니 수시는 무려 6곳. 정시는 3곳의 대학에 원서를 내야한다. 수시에는 교과전형. 학종.논술 등등 수많은 전형이 있고 각 전형은 대학마다 반영방식이 다 다르다. 그것도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이러니 AI 가 아닌 한 어찌 다 알겠으며 준비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나온 책이다. 입시정보는 수시로 달라지는 걸 감안하면 올해 발간된 최신간이다.
단순 입시 정보만이 아니라 아이를 공부시킬때 각 시기에 무엇을 중점으로 해야 하는지도 제시해준다.

초등. 중등까지는 절대평가라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잘 하는 편" 이라는 착각속에 지낸다. 그건이 고등에서 상대평가로 바뀌고 1,2점에도 등급이 1, 2개씩 바뀌는 상황을 겪는다. 또, 특목고를 준비해보지 않은 학생이라면 생기부관리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아직 고등이 아니어도 일찌감치 대입준비생의 마음으로 준비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아이별로 내신과 수능중 어디에 더 강한지도 파악해야하고, 전공 희망과가 무엇인지도 고등 입학전에 알아야 생기부 작성이 산으로 가지 않을 수 있다.

고등학교 진학 전 국.영.수가 일정수준 이상 되는 것이 좋다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기초없이 고등학교에서 드라마틱한 성적상승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수행평가와 세특용 발표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그만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고1은 주로 통합과목을 듣지만 고2부터는 본인이 선택할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한다. 교과활동 못지 않게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진로같은 비교과 활동에 잘 참여하고 기록해야 학종에 쓰일 수 있다.
이렇게 정리된 학생의 자료를 바탕으로 상향. 적정, 하향의 대학을 10개 정도 미리 정해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떤 대학, 어떤 전형이 가장 잘 맞는지 빨리 찾아야 한다.
고3 이 되면 대략의 윤곽이 나오고 수시원서를 내고 수능과 면접 준비에 들어간다. 면접도 생기부 기반면접 부터 구술면접까지 이제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너무 많은 전형과 방식이 있어 책에서 다 담지는 못하지만 꼭 필요하고 알아야 할 사이트도 추천해준다

입시는 긴 터널과 같다.
저 멀리에 어렴풋이 빛은 보이는데 이 길이 맞는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참 어렵다. 아이도 엄마도 모두 힘들다. 그래도 좀더 관심가져주는 엄마가 같이 으쌰으쌰 해주면 아이도 기운이 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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