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가 만난 지구
고금란 지음 / 호밀밭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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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환경역사판타지라고 할까
인간은 너무 위대해서 너무 많은 일을 했고 급기야 그들이 사는 지구를 위험에 빠트리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하루아침에 지구는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케플러452b에 새로운 지구를 창조하기 위해 북극성에서 호세가 왔다. "좋은 세상" 이라는 뜻의 호세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3개의 열쇠를 찾아 지구상에서 천년왕국을 유지한 두 나라 중 하나인 신라를 다시 건설하려 한다.
호세는 전생에 법흥왕때는 화랑이었고 진성여왕때는 스님이었다. 과거 화랑이었던 수품이의 현생인 한별을 만나
함께 열쇠를 구하러 떠난다. 바다를 지키는 문무왕에게 옥룡 목걸이를 받고 전천리에서 열쇠를, 구형왕릉에서 운석을 찾는다. 이제 새로운 왕국을 건설할 준비는 다 되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한다. 왕국이 건설되었는지 아닌지? 호세는 떠났는지? 알 수 없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다음의 상황을 상상한다.
지금의 우리 상황을 보여주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역시나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개발과 인간의 편리만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지금껏 산과 바다, 자연을 그냥 두지 못했다. 자연을 이익을 창출하는 도구로만 생각했다. 바다소는 육식으로 맛이 좋아 멸종하고 맛없는 펭권은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들은 너무 놀랐다.
그러나 지구의 모두가 환경을 파괴하는데 앞장선 것은 아니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그린피스나 지우스님같은 분도 있고, 자기 돈으로 고택을 지키려는 사람도 있다. 금줄개구리. 비단벌레 . 강치같은 사라져간 또는 사라져가는 생물들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책에서는 내가 몰랐던 많은 환경오염의 사례와 그것을 지키려는 이들의 투쟁도 함께 보여준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인간의 욕심으로 죽고 사는 것이 슬프다. 인간도 지구상의 한 생명체에 불과한데 마치 신이 된 것 마냥 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로 인한 미래가 곧 인간에게도 닥쳐올 것이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제라도 빨리 깨달아 달라져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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