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3. 만나면 좋은 친구들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3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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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되는 제품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기획자와 개발자가 머리를 맞대는 장면이 그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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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3. 만나면 좋은 친구들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3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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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나왔다. 그런데 근래에는 그 변화가 점점 더 빨라지는 듯하다. 기술의 발전은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실감할 수 있고 유행이 바뀌는 속도는 SNS를 들여다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유행어와 옷차림의 변화는 나날이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데 볼 때마다 신선하다.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낯설기만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 어떤 제품이 유행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3개월마다 트렌드가 어떤지 분석하고 브랜딩과 마케팅 사례를 제시하는 책이 나오는 만큼 트렌드를 좀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겠다. 이 책에는 유행을 선도하는 밀레니얼 Z세대(MZ)의 마음을 잡기 위해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사람들이 어떤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지 잘 나와 있다. 직접 경험하는 걸 좋아하고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MZ들의 소비 심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브랜드가 성장하기도 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하는데 기성세대의 시각을 고수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전략은 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몇 년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데 인친들이 올리는 책과 문구용품들을 들여다보고 대화하는 게 아주 재미있다. 한 인친은 모나미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가 올리는 사진을 보면서 모나미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 흔한 까만색 볼펜이라고만 생각했던 모나미 볼펜이 파스텔톤 옷을 입기도 하고 알록달록 해지기도 하면서 변신을 하다니. 한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매력적이었다. 괜히 덕후가 생기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타인과 관계는 맺되 과도한 간섭은 배제하는 MZ 세대는 느슨한 연결을 추구한다. 매일 만나 시간을 같이 보내는 관계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한 뒤에 기분 좋게 헤어지는 관계에 더 가치를 둔다. '나' 자신을 중시하는 이들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소모임을 하고 '나'를 발견하는 만남을 중시한다. 타인과 같은 것을 공유함으로써 느슨하게 연결되는 상황을 즐기는 이들은 요즘 컬래버레이션 제품에 빠져있다. 지금껏 협업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브랜드 간의 결합은 새롭고 신선하다. 예상할 수 없었던 제품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이를 공유하며 더 널리 알리면서 새로움을 나눈다.


이 책에는 성공한 마케팅 사례가 실려 있는데 모나미가 29cm, 배스킨라빈스, 현대자동차 등과 협업하면서 힙한 볼펜이 되고, 편의점 CU가 앞서가는 컬래버를 기획하면서 컬래버 플랫폼이 되는 과정이 실려 있어 흥미로웠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지 않고도 있는 것끼리 결합하는 것만으로 전혀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제품에 가치가 더해진다는 점이 더 많은 협업을 이끌어낼 것이라 본다. 얼마 전, 유니클로와 질샌더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들었을 때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한국에서 떨어진 구매율이 높아질까 싶었는데 막상 협업 제품이 나오고 나서는 연일 품절되는 사태에 어안이 벙벙했다.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난 뒤로 유니클로 매장이 문을 닫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기에 이런 상황이 더 놀랍게 느껴지는 것 같다. 옳고 그름을 떠나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 한정 수량이라는 메리트는 역시 소비자들의 심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아무튼 다음 호에는 어떤 트렌드가 강세를 보일지 궁금하다. 내년에는 무슨 제품이 유행을 할지 문화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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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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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 무언가에 떠밀리듯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행복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답이 있는 것일지 궁금할 때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마주하게 되어서야 깨닫는다. 나 자신이 원한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 못하다는 자각, 원하는 삶이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다른 길로 가게 되었다는 깨달음. 또는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었음을 직시하게 되는 그런 순간은 별로 유쾌하지 못하다. 그렇더라도 이런 질문을 곱씹는 시간을 갖는 편이 그렇지 못한 편보다 낫다.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고 지금 가는 길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면 다른 길로 갈 수 있으니까. 인생은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장예원 아나운서 또한 행복에 대해 고민하던 순간이 있었다. 불행하지는 않지만 더 행복해지고 싶어 퇴사를 선택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행복을 누리고 있다. 물론 퇴사를 한 뒤에 마냥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속도를 잃지 않고 앞으로 걸어가는 그가 멋져 보인다. 어른이라고 해서 삶의 해답을 절로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삶은 처음이라 생이 끝날 때까지 그 답을 구하면서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경험으로 익히고 간접경험을 하면서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렇게 사는 게 아닌가 싶다. 실수하고 또 실수하면서 얻게 되는 모든 것이 소중하고 값지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통해 조금씩 성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불완전한 삶에 간직하고 싶은 순간, 사람, 물건들을 채워가며 다채로운 일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삶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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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부룬디 뭉카제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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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좋고 부드럽네요. 머핀이랑 같이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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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연대기
기에르 굴릭센 지음, 정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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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서 부부가 되면 그때부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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