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그림게임 -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조신영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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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와 통화를 하다 조금 전에 물어본 질문을 또 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그날 한 번에 그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즘 왜 이렇게 깜빡깜빡 하는지 어쩔 때는 불안하기도 합니다. 머리를 너무 안 써서 그런 건 아닌가 싶어 두뇌훈련, 기억법에 관련된 책을 보다가 '보다 빠른 두뇌회전을 위한'이라는 문구를 보고 혹해 <하루 1분 그림게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도형과 그림에 관련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넘겨봤는데 보기에는 간단한 그림이 보이기에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첫 번째 문제를 풀어봤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처음부터 오답이네요. 너무 빨리 풀려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애써 변명하겠습니다. 내일은 더 집중해 봐야겠네요. 일주일치 문제 뒤에 바로 정답이 나오는데 해설을 보니 문제가 이해됩니다. 복잡할 게 전혀 없는데 너무 이리저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책의 중간에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나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우리의 뇌에서 기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해마입니다. 이 해마는 공간적인 정보를 좋아하기 때문에 텍스트나 글, 숫자 같은 것을 기억하려면 이미지나 그림과 같은 공간적인 정보로 바꿔서 기억하라고 합니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아주 긴 숫자를 보고 바로 외우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숫자를 이미지로 바꿔서 기억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이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군요. 그 사람도 오랫동안 연습해서 기억력을 발달시켰다고 했으니 조급한 마음은 저 뒤로 밀어놓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문제를 풀겠다는 마음을 먹어봅니다. 주말을 뺀 5일 동안 매일 한 문제씩 풀기를 권하는 책이라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1년 과정이니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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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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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롤로그부터 흥미를 끌었던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입니다. 연보랏빛 표지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노인들은 여유 있어 보입니다. 멋지게 차려입은 이들의 걸음걸이에는 경쾌함이 묻어납니다. 살짝 웃음 띤 노인들의 입가를 보고 있으니 궁금해집니다. 저들은 무슨 일을 하러,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뒤를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보인 단어는 지명수배자! 그런데 지명수배자라는 79세 할머니, 메르타는 전혀 쫓기는 기색이 없습니다. 유유자적하게 마트에서 친구들과 장을 보고 있네요. 누군가가 이들을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와 그 일당', '틀니 강도단'으로 부른다는 것을 보니 범죄자들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메르타 일당은 스웨덴에서 '멋진 한 탕'을 하고 그곳을 떠나 라스베이거스에서 또 일을 꾸미고 있는 노인 강도단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다이아몬드 주머니를 손에 넣고 카지노를 털고 은행을 털면서 많은 돈을 수중에 넣는 이 무리는 누구의 의심도 사지 않고 일을 척척 진행시켜 갑니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노인들이 그렇게 큰 범죄를 저지르리라고는 생각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이용하는 것도 같습니다. 행운의 여신을 한 팀으로 끌어들인 이들을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보입니다.

 

이웃집 건달들을 상대할 때는 겁에 질리는 평범한 노인들에게 어떻게 이런 용기가 생기는 걸까요? 사실 이들은 부조리에 대항하는 인물들입니다. 국민의 세금을 빼돌려 자신의 배를 불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는 화를 내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빼앗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곳의 돈을 털어 사회의 약자들과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단체들을 도와주기 위해 돈을 모읍니다. 감옥에 갈까봐 두려워하면서도 훌륭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진정한 분노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메르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무리의 대장인 메르타는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을 해내고 친구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집니다. 무조건 따라오라고 하지 않고 적절한 의미를 부여해 친구들이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합니다.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어서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메르타의 친구들도 매력적입니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합해 일을 처리해 나가는 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지켜보는 것도 감동적인 일입니다. 이들은 5억 크로나를 기부할 때까지 일을 하기로 했지요. 5억 크로나는 우리나라 돈으로 625억이 넘는 큰돈이지만 벌이는 사건의 규모를 봐서는 금방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표액을 채운 뒤에 과연 손을 털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경찰들이 영원히 알아내지 못할 일을 한 뒤 시골에 숨어버린 메르타 일당은 이제 여유를 즐기며 살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통 커피와 북극산 오디술을 먹던 과거를 뒤로 하고 에스프레소와 계란주를 마시며 앞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메르타. 그녀는 또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숨죽이고 있다가 큰 사건을 일으킬 것만 같네요. 더 통쾌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드는데 어떨지······. 별 수 없네요. 메르타 일당이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요.

 

사실 스웨덴은 완벽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복지국가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지요. 그런데 책 속에서 보게 된 모습은 상상 속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낡은 요양소에서 힘없이 살아가는 노인들, 뇌물을 받는 고위관료, 뇌물에 대한 대가로 공공 재산을 넘겨받는 사업가들을 보면서 이 나라에도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금을 많이 내는 나라라서 그런지 탈세하는 방법도 지능적이라는 것도 말입니다.

 

이런 일은 많은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놀랄 일은 아니지만 스웨덴이라 놀란 것이 사실입니다. 왜 그곳은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돈과 힘이 없는 사람들은 어디서든 대우받지 못하는 것을,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 그 힘을 자신을 위해 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면서 말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디서나 비슷한 비리가 싹트는 것 같습니다. 이 싹을 초기에 잘라내느냐, 잘라내지 못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치러야 할 대가의 무거움이 결정되겠지요.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이 떠올라 메르타 일당의 활약이 그리 즐겁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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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앤 허니 - 여자가 살지 못하는 곳에선 아무도 살지 못한다
루피 카우르 지음, 황소연 옮김 / 천문장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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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앤 허니>는 시인이자 화가인 저자가 여자의 삶에 대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바를 담은 책입니다. 상처와 사랑, 이별과 치유라는 네 가지의 주제를 길지 않은 시와 간단한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합니다. 사랑을 할 때 상대에게서 받는 배려와 위로로 인해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책에 실린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어주는 따뜻한 목소리,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다정한 손길을 떠올립니다. 세상이 환해 보이던 그때를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사랑에 빠진 사람들도 싸우고 화내고 상대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러다 어떤 이유로 헤어지면 가슴 아프고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서 받는 상처, 이별로 인한 상처는 사람을 한층 더 성숙하게 하지요.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그 고통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구나,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이런 감정들을 여자의 입장에서 그려냈습니다. 섬세하고 당당한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같은 여자의 입장이라 그런지 이해가 되고 공감됩니다. 특히 여성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무시를 당하고 학대 속에 방치되는 '그런 상처' 부분을 보면 고통 받는 수많은 여자의 삶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알게 모르게 여성들이 겪고 있는 부당한 대우들을 떠올려보며 남자와 여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방법밖에는 없겠지요.

 

 

책을 보다보면 그림은 말보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꼭 내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 곳만 바라보고 바쁘게 살다가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그리고 마음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는 요즘을 그린 것만 같습니다. 세상 속에서의 내 자리와 내가 인식하고 있는 내 자리는 같은 것인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같은 사람인지 하는 질문들을 혼자서 해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부드러워지고 현명해지리라 생각했는데 지금의 모습은 영 덜 된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족함이 많으니 채워질 것도 많지 않겠는가 생각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나를 온전히 사랑해야 주변도 사랑할 수 있다는 그 평범한 사실을 가끔 잊고 삽니다. 이제는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보다 여자로서의 내 삶은 지금 어떠한가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여자로서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 인생은 살만한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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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풀어본 임신·출산·육아 생활법률
이제한 지음, 서율 그림 / 일요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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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이라는 용어는 왠지 모르게 멀게 느껴집니다. 가끔 본 판례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법률 전체를 어렵게 느끼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법을 잘 알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무슨 책부터 봐야할 지 몰라서 법에는 문외한인채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사람들에게 법적으로 도움이 될 책을 보게 됐습니다. <임신·출산·육아 생활법률>은 생활하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법률적인 조언을 하고 있는 책이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거나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는 취학 전 아이와 취학 후 아이에 관련된 법률 상식이 나옵니다. 산후조리원, 육아휴직, 층간소음, 몸싸움, 아이의 사고 등을 다룬 63가지 예들을 한 가지씩 보다보면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했던 질문들이 속 시원하게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례와 해설, 관련 법률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네요. 한 가지 사례가 두 장 정도 분량이라 부담 없이,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예전에 임신했을 때 아이의 성별을 너무 나중에 알려줘서 계속 궁금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32주가 넘어야 알려줄 있다는 법률 때문인 것을, 아이를 낳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산후조리원에서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돌잔치를 예약하고 취소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실질적인 정보가 많아서 몇 달 전 결혼한 친구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얼마 전 규모가 큰 키즈파크에 갔다 왔습니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키제한에 걸려 몇 개 타보지 못했지요. 못 타게 하는 직원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했지만 몇 cm 모자란 건 그냥 태워주면 안 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니 역시 안전기준을 어기면 안 된다고 하네요. 만약 깔창을 깔거나 해서 키를 속여 타게 되면 안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문제가 생기겠지요. 타는 사람과 직원 모두 이런 안전기준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 병원에 가면 이런저런 검사를 받으라고 할 때가 있어서 좀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잉진료나 의료과실 등에 대한 예들을 보니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겠습니다. 누구에게 물어봐야할지 모를 소소한 문제들에 대한 답이 시원하게 나와 있어 마음에 듭니다.

 

책을 읽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법이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생활법률을 조금 알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니 신기한 일이네요. 앞으로 생활법률에 관한 책을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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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영남이
유진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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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영남이>는 버려진 개가 반려견이 되는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주인의 실수로 잃어버리거나 주인이 일부러 버린 개들은 살아가기 위해 야생성을 보이게 된다고 하네요. 위협이 된다 싶으면 사납게 으르렁대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유기견들을 텔레비전에서 봤던 기억이 나 마음이 아픕니다. 영남이가 새 주인들과 어떻게 지낼지 궁금해 책을 폈습니다.

 

 

민지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날마다 엄마를 조르지만 허락을 받지 못하지요. 어느날 버려진 유기견에 대한 방송을 보고 마음이 약해진 엄마는 유기견을 데려오기로 합니다.

드디어 강아지를 키우게 된 민지는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가족들을 피하기만 합니다. 간식을 줘도 구석에 숨어서 먹지요. 그래도 민지는 영리한 남자라는 뜻이 담긴 '영남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시간이 지나도 배변판을 사용하지 않고 이불에 오줌을 싸고 슬리퍼를 물어뜯는 영남이를 부모님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혼을 내면 벌벌떠는 영남이가 가엽습니다. 아무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네요.

밤마다 짖어대는 영남이를 보고 부모님은 급기야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릴까 궁리하기도 합니다. 민지는 정말 그럴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어느날 민지가 집에 왔는데 영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밖으로 나가 집 주변을 둘러보지만 보이지 않지요. 상심한 민지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문을 여는 순간 달려드는 영남이! 곧 민지는 행복해집니다. 산책하고 왔다는 엄마의 말에 눈물을 보이는 민지를 보니 영남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겠네요.

 

이제 민지 가족과 영남이는 밤에 푹 잡니다. 가족이 된 민지와 영남이는 집에 있는 시간에 항상 함께 있는 단짝이 됐지요.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서로를 아끼며 잘 지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지 가족은 영남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대신 서로 맞춰가며 살기로 한 것 같네요. 강아지가 없다가 생기니 불편한 점들이 많겠지만 강아지도 새로운 환경이 불편한 건 마찬가지겠지요. 강아지가 하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해하고 보듬어주려는 마음이 중요해 보입니다.

 

때로는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오래 가지요. 사람만이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항상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유기견을 데려오는 일도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합니다. 주인에게 버려진 개들은 사람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기 때문에 다시 사람과 가족이 되는 것이 힘이 듭니다. 이런 유기견을 끈기 있게 사랑해줄 수 있을지 자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같이 살기로 했으면 끝까지 사랑하고 돌봐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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