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거미 딩동거미
신성희 지음 / 한림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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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좋아하는 거미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요?
여러 가지 장난을 치며 재밌게 보내지 않을까요.
이 거미는 거미줄을 이용해 다양한 무늬를 만들 수 있는 재주가 있어요.
이 재주로 다른 친구들에게 장난을 친대요.

 

지금은 도넛을 옮기는 개미들을 상대로 문제를 내고 있는 중이에요.
한 개미가 자신의 똑똑함을 증명하러 앞으로 나오고
그때부터 개미들은 문제를 푸는 데 푹 빠지고 말아요.

 

문제를 맞힐 때 마다 거미는 '딩동~' 하며 똑똑하다고 추켜세웁니다.
그래서 딩동거미라고 불리나 봐요.
문제를 푸는 게 재미있어서 일하는 것을 잊은 개미들은 아주 신이 났어요.

 

 

이제 거미는 진짜 어려운 문제를 낸다고 해요.
시간이 걸리니 눈을 감고 있으라고 하죠.
개미들은 순순히 눈을 감고 가만히 기다려요. 순진한 개미들!
그 사이에 거미는 스르르 내려와 거미줄로 도넛을 감아서 올라가 버리죠.
개미들은 이제 어디서 저런 도넛을 또 찾아야 할까요.

오늘은 지렁이와 달팽이, 무당벌레가 힘을 합해 사탕을 끌고 가네요.
거미는 어떤 문제를 낼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 친구들이 사탕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초등학생 때 생각이 나네요.
짖궂은 장난을 치고 다니던 남자 아이는 자주 친구들을 울렸어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지만
당할 때는 별로 기분이 좋지가 않았죠.
딩동거미도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뺏을 생각만 하지 말고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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