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절대 안 가! 까까똥꼬 시몽 16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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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이 귀를 덮는 예쁜 수영모자를 쓰고 수영복을 입고 있어요.

이제 물에 들어갈 차례인 것 같은데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수영장을 들여다보며 뒷걸음질을 치네요.

겁먹은 표정을 보니 수영장에 들어갈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네요.

시몽은 과연 물 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유치원에서 내일 수영장에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시몽은 절대 안 간대요.

저녁 식사 시간에도 안 간다는 말만 하면서 고민하고 있어요.
시몽은 자다가 무서운 꿈을 꿨어요.

깊은 물 속에서 괴물이 쫓아오는 꿈은 생각만 해도 오싹하죠.

엄마 아빠에게 달려간 시몽은 수영장에 가지 않겠다는 말을 반복해요.

절대로 무섭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죠.

드디어 수영장에 갈 시간이 됐어요. 수영장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한 명씩 물 속으로 들어가요.

하지만 시몽은 들어갈 수가 없어요. 아직도 무섭거든요

그런데 루가 옆에서 떨면서 울고 있네요. 시몽은 루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깨달았어요.

시몽은 루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이야기해요. 슈퍼토끼의 슈퍼파워가 있으니까 겁내지 말라고요. 

이 말은 루에게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겠죠.

시몽이 먼저 물 속으로 들어가더니 루가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손을 잡아줘요.

용기를 내고 물 속에 들어간 순간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둘은 부표를 잡고 둥둥 떠있다가 잠수를 하기도 하면서 점점 물과 친해지고 있어요.

물 속에 있으면서 점점 표정이 환해지는 시몽. 이제 물 밖으로 나가기 싫어질걸요.

시몽의 부모님은 시몽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것 같아요.

시몽이 무서워하는 것을 눈치채고 시몽의 두려움을 가라앉히려 차분히 설명을 하지요.

사실 시몽은 수영 선생님이 계시니 괴물 따위는 쫓아오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아요.

그래도 처음 수영장에 간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었겠지요.

궁금하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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