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까? 알아맞혀 보세요>는 수수께끼 놀이책이에요.자음으로 시작되는 식물과 동물을 알아맞히는 놀이를 할 수 있지요.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림으로 짐작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전혀 없답니다.
'노릇노릇, 폭신폭신, 꼬물꼬물, 사각사각' 같은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를 듣고 아이가 책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는 주변 사물에 관심을 갖게 되겠지요.책에는 고구마, 달팽이, 사과, 해바라기 등 식물과 동물을 자음 순서대로 제시하면서 간단한 질문과 답을 번갈아 수록해 놓았어요. 통통한 아이들의 앙증맞은 모습이 책 보는 즐거움을 더하네요.
밝은 분위기의 그림은 꽤 정교해서 실제 모습을 떠올리기 좋아요. 꼬물꼬물 움직이는 달팽이를 따라 바닥을 기어 다니고 폴짝폴짝 뛰는 개구리를 따라 이리저리 다니며 뛰어오르는 아이가 참 즐거워 보여요.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면 끊임없이 중얼대며 반복하는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인 것 같아요. 글자를 모르는데도 관심 있는 단어는 그 모양을 보고 기억하네요.
한 꺼풀, 두 꺼풀 벗겨지는 게 양파라는 것을 알게 된 아이에게 직접 양파를 만져보게 하니 좋아하네요. 양파를 한 꺼풀 벗겨보더니 감탄하면서 계속 만져보려고 해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과 동물을 이렇게 경험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해바라기 그림은 아직 해바라기를 본 적 없는 아이가 특히 좋아한 그림이에요. 어디에 가면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