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 줘 꼬옥! 토이북 보물창고 5
캐런 카츠 글.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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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아이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안아 줘 꼬옥!>입니다. 아빠는 집으로 오자마자 아이에게 다가가 아이를 안아 올립니다. 아이가 아빠를 보고 반기는 모습에서 아빠를 보고 싶어했던 아이의 낮 시간이 떠오릅니다. 아빠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안으면서 사랑을 표현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보듬는 아빠의 얼굴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트림을 시키고 숨바꼭질을 하고 같이 춤을 추면서 아빠는 아이를 꼭 안아줍니다. 너무나 작은 아이를 만지는 아빠의 손길은 조심스럽고 다정합니다. 아이는 자기 전까지 아빠와 놀면서 아빠의 애정을 고스란히 느끼겠지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을 항상 생각하고 사랑하는 아빠의 감정을 느끼며 내일도 아빠를 기다릴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이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아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를 낳고 처음 안아봤을 때의 느낌이 기억납니다. 작고 보드라운 아이의 심장소리가 가슴으로 전해지면서 행복이 물밀듯 밀려왔었지요. 엄마가 된 순간을 실감하며 안고 있던 그때, 아이도 엄마의 가슴 벅참을 느꼈을까요.

울다가도 엄마 품에만 들어오면 세상모르고 자던 갓난아기가 지금은 폴짝폴짝 뛰어다닐 만큼 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를 부르며 달려와 안기는 것을 좋아하지요. 아이는 지금 공을 굴리며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곧 방으로 달려 들어와 엄마를 부르겠지요. 꼭 안아주면 만족스럽게 웃어 보일 아이의 얼굴이 떠올라 벌써부터 웃음이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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