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쉬해요! 토이북 보물창고 7
캐런 카츠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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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고 한 달 있다가 배변훈련을 시작했어요.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에는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고 그 시간을 차차 늘린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종종 실수를 해서 바지를 버리곤 했어요. 마치는 시간에 아침에 입었던 옷과 다른 옷을 입고 나오면 '아, 실수했나 보다.' 했지요. 그런데 실수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요즘에는 여벌 옷을 입는 일이 거의 없어요.

어린이집에서는 배변훈련이 아주 잘 되고 있는데 문제는 집에서 있을 때예요. 이 일이 스트레스가 되는지 집에서는 종종 앉은 자리에서 쉬를 하거든요. 유아변기에서 혼자 할 수 있는데도 그냥 자리에 쉬를 하니 좀 속상하기는 하지만 심리적인 문제라 마구 다그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서 유아변기에서 혼자 쉬할 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어요. 이 책은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보여줬어요. 배변훈련을 시작한 주인공 아이를 보면서 자기 얘기라고 느낄 것 같았거든요.

선물로 유아변기를 받고 신기해하는 아이는 자기 변기가 생긴 걸 기뻐해요. 그런데 아직 변기에 쉬하고 싶지는 않죠. 밖에 나가 놀다가 그만 바지에 쉬를 하고 말아요. 당황한 아이를 부드럽게 토닥이며 괜찮다고 하는 엄마를 보고 안심하는 아이를 보니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게 중요하겠구나 싶어요. 그 뒤로 아이는 조금씩 자기만의 변기를 사용하려는 시도를 해요. 그리고 마침내 성공하죠. 아이의 얼굴을 보세요. 성취감으로 얼굴이 아주 환해졌어요.

책을 다 보고 우리 아이는 이제 변기에서 쉬를 하겠다고 하네요. 벌써 효과가 나타나다니! 신기하네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기저귀를 완전히 뗄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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