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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은 천천히 아름다워진다 + 당신의 마법상자 필사북 합본 - 전2권
서영아 지음, 다섯시 그림 / 피그말리온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스무 살 즈음에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웃으며 보내던 그 맑은 시절은 이제 아득하기만 합니다. 20대, 30대를 지나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들은 잊을 만하면 생겼고 외로운 날들은 심심찮게 찾아왔습니다. 옛 일을 떠올리면 한숨이 나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도대체 언제 자신의 정원이 만발할까 되뇌며 한숨 쉬는 모습을 보니 동지를 만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