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수학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해럴드 게일 지음, 최가영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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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하는 책, <멘사 수학 퍼즐>입니다. 복잡한 공식, 기호 등은 잠시 잊어도 좋습니다. 수학 퍼즐이라고 해서 고등학교 수학책에 나오던 수식들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책은 숫자들 사이에 숨은 다양한 규칙을 찾아내면서 사고력을 키우게 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수학적 사고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천재들은 수학적 사고를 한다고 하지요.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면서 여러 가지 해결책을 찾는다고 하는데 평범한 사람들도 꾸준하게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면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고 하니 즐겁게 수학 퍼즐을 풀어볼까요.

 책을 쭉 훑어보니 빈칸 채우기, 금고 열기, 저울의 균형 맞추기, 경우의 수 구하기 등의 문제가 나옵니다. 각 문제 옆에는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네요. 쉬운 문제부터 풀어볼까 싶어서 연필과 지우개를 준비하고 문제 1번부터 풀었는데 별 하나짜리라 그런지 쉽게 풀리네요. 간단한 문제라 유치원생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문제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별이 많아질수록 문제는 급격히 어려워집니다. 시간을 들여 차분히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를 다 푼 뒤, 121개 이상을 맞춘 사람은 멘사코리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뿌듯할까요.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군요. 멘사회원 자리를 넘보는 것 보다는 그냥 틈나는 대로 한 문제씩 풀면서 머리를 회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실 분들께는 문제가 안 풀린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처음에는 하나도 모르겠다가도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서 조금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너무 금방 풀려도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이제 누구를 기다릴 때나 지하철을 탈 때,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대신 퍼즐을 풀어야겠네요. 서서히 잠든 두뇌가 깨어나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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