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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 감수성을 깨워 주는 자연그림책
줄리 폴리아노 지음, 줄리 모스태드 그림, 최현빈 옮김 / 찰리북 / 2017년 3월
평점 :
올해는 3월이 다 가도록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들이 많아 4월이 될 때까지 완전한 봄을 느끼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꽃들은 피고 낮에는 햇볕이 따스했지요. 봄은 잊지 않고 찾아왔고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겠지요. 점점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철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사계절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나타낸 자연그림책입니다. 그냥 흘려보냈던 풍경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기억을 더듬어보게 만들지요. 그림과 함께 실린 짧은 글은 그림과 너무 잘 어울려 한 사람이 쓰고 그린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천천히 변해가는 자연의 모습과 아이들이 어우러져 풍경은 활기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