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건 싫은데 혼자 있고 싶어 - INFP 공감 100배 에세이
우유곽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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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성격 테스트인 MBTI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성격 유형을 16가지로 나눈 것인데 어떤 성향이 두드러지는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은 테스트 결과를 보고 자신과 비슷하다며 놀라고 이를 친구들에게 권하며 놀이처럼 공유한다. 사실, 성격은 정확히 구분할 수 없지만 큰 틀에서 보면 유형화할 수 있다. 보통은 자신이 조용한지 활발한지 논리적인 행동을 하는지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지 안다. 누구나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때로는 그렇게 행동하고 싶지 않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는데 MBTI 검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주니 신기해하며 납득하기도 한다. 난 이런 유형에 속하니까 이렇게 행동하게 되는구나 하면서 말이다. 맹신하면 좋지 않겠지만 참고용으로 알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16가지 성격 유형 중에서 INFP, 즉 인프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먼저 잘해주려 노력하며 누구에게나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성격이라는데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상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별것 아닌 일에 상처받고 관계를 포기하면서 자신이 유별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저자는 MBTI를 알게 된 뒤로 주변에 자신 같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위로를 얻었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어주고 싶어 그림을 그려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프피가 아니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으니 이런 성격 유형이 궁금하다면 보는 걸 추천한다. 외로운 건 싫지만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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