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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세포 - 당신을 서서히 죽이는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4월
평점 :

늘 피곤하고 어깨가 묵직하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정상이라고 나오는데 왜 자꾸 피곤한 걸까. 이런 증상은 현대인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많고 많은 사람들. 가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이를 피로세포 때문이라 말하고 있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죽어 있는 세포들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피곤해도 특정 질병이 없으니 안심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피로세포가 계속 늘어난다면 언젠가는 질병이 생기게 된다고 하니 병이 없을 때 예방하는 게 중요하겠다 싶다. 피곤해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내키지 않는데 계속 집에서 머무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집에서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몸이 건강해질 리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피로세포를 없앨 수 있을까.
오래 잔 뒤에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쉬는 시간을 늘려도 몸 상태가 여전하다면 자신의 몸을 들여다봐야 할 때다. 우리 몸의 기본 단위인 세포는 일상을 무기력하게 만들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수많은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면 질병이 발생할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를 생활화한 덕에 감기처럼 일상적인 질병은 줄었지만 만성적인 피로감, 무력감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걸 기억하고 피로세포의 모든 것을 파악한 뒤 생활 습관을 바꾼다면 일상을 뒤덮는 무기력함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듯하다. 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영양제의 양을 올바로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는 게 어떨까. 자신의 몸을 제대로 바라볼 용기를 내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