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귀여운 강아지 과학 퀴즈! 과학상식 85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 글송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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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좋아서 틈만 나면 강아지 사진을 들여다보는 아이에게 선물한 책입니다. 아이를 보면 뛰어와 꼬리를 흔들며 곁을 떠나지 않는 강아지는 제가 봐도 정말 귀엽습니다. 강아지는 섬세하고 복잡한 동물이라서 관찰하고 적절하게 훈련해야 한다고 하지요. 강아지에게 어떤 특징이 있는지 행동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만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강아지와 더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강아지는 사람보다 4~5배 이상 소리를 잘 듣기 때문에 발걸음 소리를 구별할 수 있대요. 그래서 보호자가 문을 열기도 전에 알아차리고 문 앞으로 달려와 꼬리를 흔드는 거지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열렬한 환영 인사를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을 수밖에요. 끝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강아지는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가요.


얼굴에 주름이 많고 순한 퍼그, 털이 길게 늘어져서 눈이 잘 안 보이는 삽살개, 귀가 나비처럼 생긴 파피용, 옛날에는 사나웠지만 개량을 하면서 온순한 성격으로 바뀐 불도그 등 다양한 강아지의 특징을 잘 살려 만화를 구성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을 돕는 강아지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스위스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한 세인트버나드는 몸이 튼튼하고 추위에 강해 알프스 산을 찾는 여행자들을 안내하고 조난된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해요.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은 대부분 래브라도 레트리버인데 영리하고 온순해서 맡은 일을 잘 해낸다고 해요. 그래서 간호견, 경찰견, 마약 탐지견으로도 활동하고 있지요. 강아지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고마움을 충분히 표현했으면 좋겠네요. 강아지를 키우다 버리는 사례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말을 못 하는 존재라고 함부로 해서는 안 되지요. 강아지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아끼고 돌보며 끝까지 책임을 졌으면 좋겠어요.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존재, 강아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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