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공룡 서바이벌 대백과 - 봐도 봐도 신기한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이진원 옮김, 고바야시 요시쓰구 감수 / 바이킹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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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무려 108종이나 소개되어 있는 책이에요. 약 2억 3천만 년 전에 등장한 이후로 1억 6천만 년 이상 지구를 지배한 공룡이 어떻게 진화하면 생활했는지 알려 줘요. 인류가 700만 년 정도 살아왔다는 걸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시간을 산 거지요. 그런 동물이니만큼 공룡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어요. 생존하기 유리한 쪽으로요. 몸을 크게 만든 종류도 있고 갑옷을 두른 종류도 있고 하늘을 날게 된 종류도 있어요. 공룡은 크기가 천차만별이었는데 가장 큰 공룡은 몸길이가 35미터나 됐고 몸무게가 70톤에 달했다고 해요. 반변 가장 작은 공룡은 닭과 비슷한 크기였다고 하니 그 차이가 엄청나지요.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높은지 나타내는 인기도가 나와 있어요. 공룡의 특징을 짚어 놓은 키워드, 공룡의 기본 정보를 수록한 공룡 상식 등도 참고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공룡에 대해 알지 못했던 정보를 머릿속에 담을 수 있답니다.


중간중간 실린 신기한 공룡 이야기가 특히 재미있어요. 남극 대륙은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인데 여기서도 공룡 화석이 발견되고 있대요. 공룡이 그토록 추운 지역에서 산 것은 아니고 공룡이 멸종하고 난 뒤에 얼음으로 뒤덮였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온화한 지역이 꽁꽁 언 땅이 되다니 지구는 참 신비하지요.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공룡도 암과 통풍, 기생충에 시달렸다는 부분이에요. 새의 기생충이 공룡의 몸에 들어가면 입속을 종양투성이로 만드는데 심하면 아래턱에 구멍이 생겼다고 해요. 살과 지방이 풍부한 먹이를 계속 먹은 공룡은 손가락 관절이 변형되기도 했고요. 종양의 흔적이 발견된 공룡도 많다고 하니 고통이 심했겠지요. 암에 걸린들 치료 방법도 없었을 테니 생활하기가 참 힘들었을 것 같네요. 기생충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 증식을 멈추지 않으니 어쩌면 인류가 멸망한 뒤에도 살아남을지 모르겠어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서 여러 종류의 공룡들을 만나보니 공룡이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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