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행기 엠블럼 대백과 - 세상이 한눈에 보이는 비행기 관찰 도감 바이킹 어린이 도감 시리즈
감 지음 / 바이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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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본 지 오래됐네요. 일 년이 넘도록 비행기를 못 타니 답답해서 여행 관련 책자를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요즘이에요. 예전에 어떤 사람들은 여행 가는 기분을 낸다고 공항으로 가서 몇 시간 동안 있다가 온다고 하던데 이제는 코로나 시국이라 그마저도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은 다양한 항공사의 로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알록달록한 그림에 각 나라의 신화, 역사 등이 담겨 있다는 걸 상세히 알려주지요.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보는 기분이 좋아요. 비행기도 실컷 보고 여러 나라의 문화도 조금씩 알게 되니 여행한 것처럼 마음이 부풀어 오르네요. 그림이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할 거라 생각했는데 글씨가 제법 많아요.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봤는데 글씨가 많다고 하면서도 그림은 열심히 보더라고요. 멋진 그림이 많다고 감탄하면서요. 섬세한 그림이 비행기를 더욱 멋지게 보이도록 만드네요.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었던 사람들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한 끝에 비행기를 만들어냈지요. 비행기 로고에도 새들이 많이 나옵니다. 독수리, 두루미, 야생 거위 같은 새뿐 아니라 상상의 새인 불사조도 있어요. 날개를 형상화한 엠블럼도 여러 개 있고요. 비행기를 보면서 앞으로 비행 슈트를 입고 직접 비행할 사람들을 떠올렸어요. 바람을 가르고 나는 게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네요. 몇십 년 후에는 비행 체계가 어떻게 변할까요. 동체가 작아지고 이착륙할 때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면 개인 비행기가 늘어날 텐데 그때가 되면 비행하는 사람과 비행기가 함께 어울려 하늘을 날면서 어떤 그림을 만들어 낼지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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