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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하루 한 장 : 속담 (스프링) ㅣ 매일매일 쓱쓱쏙쏙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3월
평점 :

하리가 신비와 금비에게 편지를 보내요. 하리가 케이크를 사 왔는데 엄마가 케이크 상자를 보시더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하셨대요. 신비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 금비에게 물어보네요. 금비는 속담인 걸 알고 있어요. 신비에게 속담 공부를 하라고 하는 걸 보면 말이에요. 이 책은 속담을 쉽게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속담 100개가 실려 있는데 한 장에 한 문장이 있어요. 뜻을 쉽게 풀이해 놓아서 몇 번 읽어보면 금방 뜻이 머릿속에 들어와요. 비슷한 속담과 반대되는 속담도 알 수 있고요. 읽어본 뒤에는 따라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글씨 연습을 하면서 속담도 더 잘 익힐 수 있겠다 싶어요.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흥미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신비아파트 캐릭터들과 함께 논다는 생각으로 한 장씩 보면 좋겠지요. 속담에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서 속담을 많이 알고 있으면 장황한 설명 없이 한 문장으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어요. 물론 듣는 사람이 속담의 의미를 알고 있어야 뜻이 통하겠지요. 속담을 익히다 보면 선조들의 생활 방식도 알 수 있고 지금껏 전해내려오는 말에 새겨진 지혜도 절로 알 수 있어요.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이 담긴 말이라고 할까요. 하루에 한 문장씩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조금씩 쌓인 속담이 유용하게 사용될 날이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