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나의 하루 - 스탠다드러브댄스 컬러링 엽서북
이공 지음 / 북센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반짝반짝 나의 하루>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나온 컬러링북이에요. 체리파이와 래빗걸의 아기자기한 방, 사탕가게, 놀이공원, 서점 등 다양한 장소가 나와요. 둘은 자신의 방에서 앞날을 꿈꾸고 달콤한 사탕을 사서 나눠먹고 놀이기구를 타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할 거예요. 서점에서는 서로 좋아하는 책을 골라주면서 조용히 웃기도 하겠죠. 함께 소풍을 가고 파티를 준비하고 차를 마시고 게임을 하면서 우정을 키워가겠죠. 귀여운 캐릭터들의 일상을 상상하면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내내 조금씩 슥슥 칠하면 기분전환이 될 것 같아요. 한 장씩 뜯어서 색칠하고 뒷면에 간단하게 편지를 써서 지인들에게 부치면 더 좋겠죠. 요즘에는 손으로 글씨를 잘 쓰지 않지요. 그래서 손글씨를 보면 참 반가워요. 지인들이 엽서를 받고 기분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색칠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지는 것 같네요.


이 책을 만든 일러스트레이터는 'REMEMBER YOUR GIRLHOO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억하고 회상하는 그림을 그린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체리파이와 래빗걸을 보니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친구들 중에 긍정적이고 행복한 체리파이, 조용하고 상냥한 래빗걸을 닮은 아이도 있었거든요. 사실 모두가 둘의 성격을 조금씩은 닮았던 것 같아요. 밝고 말을 잘 하던 친구도 있었고 조용한데 차근차근 재미있게 이야기하던 친구도 있었어요. 모두와 친하게 지내면서 내성적인 아이를 챙기던 친구도 있었고요. 꿈 많던 어린 시절, 다정한 친구들과 웃으면서 지냈던 시간들이 참 그립네요.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요. 옛 친구들 모두에게 새해에는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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