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탐정 레베카 4 : 오싹오싹 유령 추적 작전 아홉 살 탐정 레베카 4
PJ 라이언 지음, 토리아트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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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유령이 있을까요. 유령이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믿든 안 믿는 유령 이야기는 흥미로운 것 같아요. 유령이나 외계인이나 그 존재가 밝혀지지 않아서 더 관심이 많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어요. 특히 여름이 되면 소설, 영화로 유령들을 많이 만나게 되죠. 깜깜한 밤에 스르륵 나타나는 무시무시한 유령!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다 보면 더위도 잊게 돼요. 이번에 레베카도 마을에서 유령을 쫓게 되지요. 레베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레베카는 유령을 믿지 않아요. 지금까지 만난 적 없고 앞으로도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단언해요. 유령이 있다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믿을 필요도 없다는 거죠. 그런데 어느 날 밤, 잠에서 깼을 때 창밖을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 유령이 아닌가 생각해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양초를 든 여자의 모습이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았거든요. 그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레베카도 유령을 떠올리며 덜덜 떨게 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꿈이 아니었나 생각하면서 실제로 유령이 있다면 잡겠다고 결심을 하죠. 밤이 되어 캠코더와 야구 방망이를 준비한 레베카와 단짝 마우스는 유령을 만날 수 있을까요.


레베카는 이번에도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요. 무섭다고 숨거나 포기하지 않고 궁금한 점을 끝까지 파고드는 모습이 멋지네요. 친구인 마우스가 옆에 있어 든든합니다. 만약 유령이 있다면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기도 전에 무서워서 떠는 사람 중 누구에게 모습을 보일까요. 유령의 마음은 알지 못하지만 아마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하면 사람들을 다루기 쉽지 않을까요. 어쨌든 유령이 있든 없든 그냥 이야기 속에서만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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