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5
이수겸 지음, 이준희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신비아파트 뒷산에 갑자기 싱크홀이 생기고 주민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돼요. 신비와 친구들은 귀신의 소행인 걸 알아차리고 귀신들을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죠. 위험한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친구들이 대단해 보이네요. 귀신을 물리치려면 '초성 속담 주문진'을 보고 속담을 알아맞혀야 해요. 초성만 보고 맞히는 건 쉬운 게 아니지요.


구하리에게는 귀신의 눈을 보면 귀신이 되기 전의 일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죠. 그 능력을 사용해 과거를 보고 그때의 상황을 속담과 연결하면 맞히기가 한결 쉬워져요. 여러 개의 보기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책을 보는 아이들이 문제를 맞히려면 속담의 뜻을 다 알고 있어야겠죠. 도대체 누가 싱크홀을 만들고 봉인을 깼을까요. 빨리 막지 않으면 틈이 점점 더 벌어져서 큰일이 생길 수 있는데 걱정이 되네요. 다음 권이 나와야 결론을 알 수 있어 더 궁금합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고스트 스쿨, 고스트 단톡방이 나오는데 신비가 속담의 뜻을 잘 알려주네요. 우리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속담을 자주 쓰죠. 그런데 이 속담에서 '강남'이 서울의 강남을 뜻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사실 이 말은 옛날에 생긴 말이라서 그때의 '강남'은 중국을 뜻하는 말이었지요. 멀고 익숙하지 않은데 친구가 간다고 하니까 그냥 따라간다는 말이에요. 아무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모르니 조심해야겠지요. 책 뒤편에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속담 100개 목록과 속담 카드가 있어요. 속담의 뜻을 확인하면서 체크도 해보고 친구들과 카드로 놀이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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