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탐정 레베카 3 : 의문의 마젤란 실종 사건 아홉 살 탐정 레베카 3
PJ 라이언 지음, 토리아트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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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레베카는 무슨 일이든 그냥 넘기지 않는다.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니 작은 변화를 포착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표정을 짓는지 관찰하는 것은 일과 중 하나이다.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푸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 다른 아이들은 이런 레베카를 이상하게 보기도 하지만 상관없다. 가끔 외롭기는 하지만 단짝인 마우스도 있고 풀지 못한 수수께끼는 도처에 있으니까.


레베카는 마우스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자 바로 뛰쳐나간다. 키우던 쥐, 마젤란이 없어졌다니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 마우스의 집을 찬찬히 살피고 범인을 찾는 과정이 빠르게 진행된다. 범인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고양이를 추적해 잡고 뱃속에 마젤란이 들어 있는 게 아닌지 알아보러 동물 병원에 간 아이들. 이제 범인이 밝혀지나 싶었는데 일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아이들은 마젤란을 찾을 수 있을까. 사라진 마젤란, 길을 떠도는 고양이, 쉽게 남을 미워하지 않는 마우스, 관찰력이 뛰어나고 끈기가 있는 레베카가 한데 모여 이루는 이야기가 밝고 사랑스럽다.


세계 제일의 탐정이 되려는 레베카가 이대로 자란다면 원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 중간중간에 미로 찾기, 범인 찾기, 암호 풀기,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이야기 속에 빠져든 아이들은 레베카와 신나게 사건을 해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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