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같은 서정시 - 3.1운동 백주년에 다시 읽는
송희복 지음 / 글과마음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백 년 전, 시인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그 시대의 시를 읽으며 빼앗긴 나라에 살면서 겪었을 고난, 뼈에 사무치는 아픔, 시간이 갈수록 애절해지는 마음을 떠올린다. 잃어버린 땅은 여전히 아름답고 그래서 더 안타까웠을 그들은 시 속에 풍경과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결이 살아 있는 우리말이 자연과 어우러지며 마음을 깊이 울린다.

사람들 마음 속에 자리잡아 희망의 불꽃을 피웠을 시들이 쉬운 해설을 만나 더 감동을 주는 듯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사랑을 꽃피우고 작은 일에 울고 웃던 시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더없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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