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생겼어요!
리사 스틱클리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책놀이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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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긴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마 처음에는 동생이 낯설게만 느껴지겠죠. 부모님이 동생에게 관심을 쏟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할 거예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친숙해지고 동생과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되죠. 작은 아기가 조금씩 크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자기도 아기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기억하지 못하니 아기를 보면 얼마나 신기할까요.

이 책에 나오는 에디스도 그래요. 처음에 갓 태어난 앨버트가 집에 왔을 때는 엄마 다리에 매달려서 그냥 보기만 하죠. 그때는 동생의 울음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귀를 틀어막고 있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한 달, 또 한 달이 지나면서 앨버트와 점점 가까워져요. 모빌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동생과 놀아주고 외출할 때면 유모차에 바짝 붙어서 가기도 해요. 몇 달 뒤에는 까꿍 놀이를 하면서 앨버트가 웃으면 자신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앨버트가 집에 온 뒤 일 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동생에 대한 사랑을 키워 온 에디스가 참 사랑스럽네요. 부모님이 첫째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기의 발달 과정과 동생을 대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책이에요. 그림도 예쁘고 따뜻한 느낌이라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곧 동생이 생길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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