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2 -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기초과학 상식 124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2
래리 셰켈 지음, 신용우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에 이어 2권에는 화학, 물리, 생물, 기술과학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학교 다닐 때 생물은 재미있었는데 물리는 너무 어려웠어요. 공식도 외워야 하고 개념도 머리에 쉽게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때 이 책을 쓴 저자같은 사람이 교사였다면 참 좋았겠다 싶어요. 일단 물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면 그래도 조금은 흥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눈이 내리면 왜 조용해지는지, X-레이를 찍을 때 왜 납 차폐물이 필요한지와 같은 예 말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과학상식이 늘어가는 것도 좋고 아이들의 시선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았어요. 하루하루를 너무 바쁘게만 살면서 하늘 색은 어떤지, 바람의 세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춥기만 하던 겨울이 가고 이렇게 봄이 왔는데 말이지요.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자연을 좀 더 느끼면서 살고 싶어집니다. 포근해지는 햇빛을 손바닥으로 느껴보고 나무에 돋는 새순도 유심히 바라보면서요. 올해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제대로 그 고요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자연 속에 즐거움이 있고, 그 즐거움 속에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과학자는 과학을 연구한다고 하지요. 과학을 통해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본다는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의 말이 저자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면서 질문을 받고 그것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칼럼을 쓰던 저자의 책이니만큼 쉽게 풀어 쓴 과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게 되겠지요. 초등 학생 정도만 되어도 궁금해할 질문들이 가득하니 학부모들이 특히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