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포레스트 - 아기자기하게 공간 꾸미기

아이 러브 포레스트 - 스티커와 컬러링으로 채우는 스케치북
마리사 레돈도 지음, 라경혜 옮김 / 아트인북 / 2018년 10월

나만의 컬러 스케치북을 만들 수 있는 책이에요. 첫 번째 장은 완성된 그림에 색칠을 하면 되고 두 번째 장은 앞장과 비슷한 밑그림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여 숲을 표현하면 됩니다. 색연필, 사인펜, 물감 등 사용하고 싶은 걸 골라서 매 장을 다르게 표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컬러링북과 스티커북이 합쳐져 있기 때문에 색을 칠하다가 지겨우면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색을 칠하는 게 부담되면 스티커만 붙여도 돼요. 저는 토끼와 꽃, 풀들을 이리 저리 배치해 토끼가 뛰어노는 공간을 표현했어요. 꿈속에 나올 듯한 토끼들이지요. 빨간 꽃들이 참 예쁩니다. 스티커 그림 하나하나에 공을 들인 흔적이 많이 보여요. 이렇게 예쁜 그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지요. 심심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빈 공간을 채워가는 느낌이 좋아요.

부드러운 표정의 동물들, 포근한 느낌의 나무들과 소품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떠올리면 절로 편안해지는 숲, 바다, 들판을 이렇게 눈앞에서 보니 마음에 더 와닿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 책은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특히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과 예쁜 스티커를 보기만 해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몇 장은 혼자서 완성했으니 나머지는 아이와 함께 채워나가려고 해요. 바닷속을 꾸미고 곰들이 노는 모습을 표현하면서 같이 놀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