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사전 - 우주와 천체의 원리를 그림으로 쉽게 풀이한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
후타마세 도시후미 지음, 토쿠마루 유우 그림, 조민정 옮김, 전영범 감수, 나카무라 도시히 / 그린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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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아들에게 우주에 대한 희망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 선정한 주제가 제 마음에도 듭니다. 여러 가지 별자리와 행성, 우주 탐험, 우주인, 우주선 등에 대한 책을 읽고 이야기도 듣고 박물관에도 가면서 우주에 대한 아이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주에 가보고 싶다는 아이에게 어른이 되면 갈 수도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가까운 달로는 가볼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우주는 넓디 넓지요. 그 끝없는 어둠 속에 수많은 행성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납니다. 이런 우주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싶어 <천문학 사전>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주와 천문에 대한 기초적이고 중요한 용어들을 그림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항목들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 데나 펼쳐 읽어도 됩니다. 별을 항성이라고 부르는 이유, 아름다운 토성의 고리 이야기, 별자리에 이름을 붙이는 방법 등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합니다. 5분에서 10분 정도 매일 조금씩 읽어주기 좋은 분량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며칠 전,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보고 온 아이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정말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나중에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생각에 들떠 있는 아이의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외계인과 만나면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아이는 이제 무한한 우주를 바라보며 끝없이 상상력을 키워나가겠지요. 엄마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아이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는 걸 들으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신비한 우주, 그 어딘가를 바라볼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우주 여행을 자주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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