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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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마지막은 시작이기도 하다.

 항상 자신을 하잘 것 없는 존재로 치부했다.

 세상에 '하찮은 존재' 란 것은 없다.' 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에디라는 한 사람을 통해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는

의도적이든, 자의든 또 반대였든 상관없이

우리가 선택한 일들로 인해 벌어진 모든 일과

그 때문에 사슬처럼 연결된 우리네 인생사를 풀어내고있다.

 

너와 내가 남남이 아닌

어떤 우연 아닌 인연으로

우리 모두는 하나라서 연결된 존재라는 메세지를

에디의 죽음, 에디의 유년시절, 전쟁터, 아버지와 노부인,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아이...

 

에디를 보면 나를 보는것같고

또 우리 삶,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녹아있는것같은

동질감때문에 더 가슴이 아렸다.

 

에디라는 사람은 한 사람이지만

그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맺는 관계의 폭이

자신이 알든 모르든 맺어지고 넓어지고

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이제껏 나는 관계를 유지하고

현재 맺는 관계보다 더 많이 맺고 싶지 않아서

직장, 가족 밖에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덮는 순간 아! 차 싶은

이건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닌

물 흐르듯 흘러가는대로 순리대로

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채

본질은 뒤로한채 겉치레로 가득한 삶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면서

보다 좋은 영향을 주기위해 열심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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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식탁 프로젝트
대한암협회 엮음 / 비타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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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머니께서 병명을 진단받고

치료단계에 들어갔을때는

그나마 문진표와 주의해야할 사항 등

주의할 음식이 기재된 표가 있었다.

 

그런데 막상 수술을 하고 퇴원할때는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 오셔야합니다,

 정기검사 받으러 오셔야합니다.' 가

병원에서 들을 수 있는

유일한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길잡이였고

퇴원하고나서 뭘 먹여야할지가

제일 더 힘든상황이였던것같다.

 

'혹, 이 음식이 이 질병에 상극이 되서 악화된다면?' 이라는 생각과

이때까지 임해온 치료과정이 물거품이 될까봐

노심초사했던 순간이였다.

 

의료진에게 하도 답답해서 물으면

'먹어보고 몸에 이상없으시면 드시고 싶은건 다 드셔도 된다' 고 하는데

어째, 이 말이 더 무섭게 들렸다.

 

그래서 어머니 질병과 관련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때마침 '항암 식탁 프로젝트' 라는 책을 발견했다.

 

수많은 과학적 결과들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 먹어야하며,

식사 가이드에서

또 쉽게 따라할수있는 레시피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나처럼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없을것같은 안도감까지 느꼈다.

 

식생활이 사람의 질병을 예방, 치료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로 신뢰와 이해력을 도와주고

어떤 식탁이 환자와 가족 모두를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지 제시한다.

 

어른들이 지나가는 말로 암환자는 아파서 죽는것보다

못 먹어서 죽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 흘려들을수있는 말이 아닌

현실 속에서 답답한곳을 긁어주는 효자손같은 책이였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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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책의 역사
주니어김영사 지음, 정해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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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어린이를 위한 책의 역사라고해서

그럼 '나는 보면 안될까?' 이런 의구심 반에

요즘 책을 멀리하고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든 시대흐름을 보며

책의 소중함을 내가 먼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아야 무조건 말로만 떠드는

'책! 좀 봐라, 그렇게 책도 안보고 도대체 뭐가 될래!'

이런 잔소리 보다는

'왜, 책을 봐야하고,

책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옛날에도 책이라는 명칭은 쓰지 않았지만

그 비슷한 것이 시대, 세월을 흘러서

이렇게 지금 우리가 보는 책, 그리고 전자책이 될수있었다'고

알려줄수있을것같았다.

 

책의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서 인쇄기술, 책이 가진 놀라운 힘, 매력, 문화유산 등

어린이가 보기 쉽도록 적절한 그림과 배치, 난해하지않은 설명으로

부모와 자녀 모두 함께 읽어도 무방하리란 생각이 든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이 말이 맞는지 기억이 확실치않지만,

책을 통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의 대리만족과

유연한 인생을 추구하는 현 시대를 보면

책! 정말 인생에서 필요불가결한 존재임을 새삼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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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
아보 도오루 지음, 박상호 감수, 조영렬 옮김 / 부광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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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무한한 가능성

즉, 자연치유력을 통해 '자신의 병을 스스로 고친다' 는 의지를 불러 일깨워준 책!

과학문명이 발전하고 인간의 이기에 맞게 편리하고 풍족한 생활에 길들여지고 익숙해질수록

새로운 질환과 동시에 평균 수명 증가, 인구 노령화 현상이 전 세계적 흐름인것같다.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서 별다른 검사없이 상담, 진찰만하면

약을 처방받는 시스템 속에서 증상을 약으로 억누르는걸 '대증요법' 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런 억누름 자체가 병을 키우는 시초가 된다니...!

내 몸에서 보내오는 증상,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

계속 이 약이 안들으면 다른 더 강한 약을 처방받아 유지해오던

내 몸이 결국 소리없이 죽어간다는 사실, 책을 읽는 내내 내 몸, 건강에 미안해졌다.

 

P. 268  증상이 좀 처럼 사라지지않으면 불안해지고 '약을  먹고 싶다' 라는 기분이 든다.

          불안이 남아있고 긴장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환자라면 그리고 집안에 환자가 있다면 모두 공감할 말이다.

약을 끊고 싶지만 끊었다가 더 악화될까 불안한 마음...

나 하나 잘못되면 괜찮은데 더불어 짐이 될까하는 마음...

 

이런 고민을 혈액데이터의 길잡이 P53 수치를 통해

생활점검, 반성, 병의 근본 뿌리를 알고

그에 맞게 약이 아닌 생활습관 등

몸을 적정온도 즉, 차갑게만 하지 않아도 질환에 덜 노출된다는 사실, 검사 전·후 수치로 믿음을 준다.

 

P. 229  암은 치료만 제대로 하면 고칠 수 있다.

          아무리 효과가 좋은 치료법을 쓰더라도 환자 본인이 너무 안달을 내거나

         희망을 버려버리면 치료효과도 떨어진다.

         잘 웃고 몸을 따뜻하게하고 기분 좋게 살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생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

 

끝으로 병에 걸려 나타나는 발열, 가려움, 설사 등 불쾌한 증상은

몸이 나을때 생기는 치유반응이지만

환자 스스로 결정을 내려선 안되고

정말 좋은 명의를 만나 대증요법으로 처방내리는게 아니고

몸 속 하나 하나를 살리는 살림의 처방을 내리는분,

명의를 만나는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약이란게 인간이 만든 필요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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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
남인숙 지음 / 시작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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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

 

책 제목처럼 꼭 결혼을 해야 하는 걸까?

여자의 인생이 꼭 결혼해서 남편, 자식이

구성원으로서 존재해야 행복한걸까?

 

여자의 행복이란 누군가의 존재로 행복해질수있다면,

혼자 남는 인생의 마지막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데

결혼해서 서로 다른 두사람이

성장해온 삶의 터, 가치관도 다른 사람끼리

과연 행복이라는 보금자리를 잘 만들수 있을까?

 

이런 저런 결혼에 대한 허와 부, 진실,

미혼들이 알면서도 지나쳐온, 기혼자들이 살면서 부대끼는

결혼에 대한 모든걸 자세히

그러나 직접 체험하지않으면 평생 알지못할 사실아닌 사실들을 속시원하게 풀어내려간다.

 

P. 102 부부도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지 않으면

       인생의 동지가 되기 힘들다.

       결혼하고 나서야 '뭔가 이건 아닌데' 뒤늦게 고민하고 깨달아봤자

       그땐 이미 늦다.

       '좋은게 좋은거' 라 넋 놓고 살지 말라!

 

한 사람이 살아온 살아가고 있는

살고 있는 하나의 세계이며 삶의 지향점인 가치관이 다를때 겪을 고난, 수난에 대해

왜 중요한지,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경험해 보지 않고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평생을 거는 선택에 어떤 선택이 후회를 덜하게 해줄지

미혼, 기혼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을 속시원히 담아냈다.

 

P. 141 '결혼 전 똑똑한 여자가 예쁜 여자 못 따라가고

        예쁜 여자가 팔자 좋은 여자 못 따라간다.'

       '결혼 후 예쁜 여자가 똑똑한 여자 못 따라가고

        똑똑한 여자가 노력하는 여자 못 따라간다.

        그리고 노력하는 여자가 좋은 팔자를 만든다.'

 

윗 글을 읽으며 세상 모든 일, 결혼을 포함해

다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

한 사람의 희생이 아닌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보금자리를 위해

좀 더 이해, 배려, 노력으로 함께하기로한 선택을

후회하거나 뒤돌아보지도 말고

앞으로 다가올 부부의 행복을 생각하며 차근 차근 이루어가는 삶을 다짐해본다.

 

P. 188 '결혼이란 믿을 만한 것을 믿는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것이다.'

 

끝으로 아직 믿고 싶은 것을 믿는 단계의 내공까지 쌓아올리려면

멀고도 먼 험난한 파도, 풍랑이 일고 난 후 이야기같지만

그래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내가 사랑한 사람, 가족을 지켜나가는것도

더 성숙한 사랑이기에 믿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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