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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평점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2009 아마존 종합 베스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책 <듀이>에 대한 내용이다. 어느 추운 겨울, 미국 아이오와주 스펜서 시립도서관 책 반납통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 도서관 직원이자 저자인 마이런이 이 고양이에게 듀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도서관를 찾는 사람들에게 듀이는 활기를 준다. 이 활기는 경제 위기로 실의에 빠진 커뮤니티에 희망을 준다. 고양이가 암으로 죽기까지 19년 동안 듀이는 사람들의 품과 무릎에서 지낸다.
이 책은 잔잔하다. 고양이의 하루 일과와 사람들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또 20년 전 미국의 생활과 경제를 중간에 설명한다. 소설이 아니므로 긴장이나 반전이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은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주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심심한 베스트셀러이다. 강한 소설에 익숙한 독자에게 밍밍하다.
내용은 단순한데 길다. 자칫 지루할 수 있어 아쉽다. 짧게 담백하게 듀이의 이야기를 풀었다면 좋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