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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산다는 것
시사저널 전.현직 기자 23명 지음 / 호미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 <기자로 산다는 것>은 시사저널 기자들이 썼다.
길게는 18년 동안 시사저널에 몸담았던 기자들이 몇 페이지씩 맡아 글을 썼다.
내용은 언론사 생활에 관한 것들…
어떻게 기자가 됐고 어떤 과정을 거쳐 무슨 기사를 썼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그 내용에 취재와 기사 작성의 아픔이 배어나온다.
각 기자의 성품과 특징도 펄떡 살아있다.
또 기자들 사이에 끈끈한 끈을 느낄 수 있다.
기자 지망생이나 신출내기 기자가 읽으면 딱 좋을 내용이 구석구석 보인다.
그러나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다.
책 표지가 빨갛다. 튀어도 너무 튄다.
물론 시사저널의 전통 색상을 살린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하지만 말이다.
또 모든 기자들이 글을 쓰지 않았다.
몇몇 기자들만 글을 썼다는 점이 아쉽다.
사족을 붙이자면 이렇다.
시사저널 사태는 빼고 기자로 사는 것만 묶었다면 좋았겠다.
자칫 책이 시사저널 사태에 초점을 두는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