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 하늘에서 돈이 옵니다
김동식.김정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섭씨 25~30도에서는 유지방이 많은 아이스크림이 잘 팔리고, 30도가 넘으면 얼음과 빙과류가 잘 팔린다.
불과 1도 차에 따라 품목별 매출차이가 엄청나다.
연일 30도가 넘는 요즘 아이스크림보다 빙과류를 매장 전면에 배치해 매출을 40% 이상 높이고 있다고 상인들은 말한다. 유통업계에서는 ‘경기 3할, 날씨 7할’이라는 말까지 있다. 
 
이처럼 기온 1도 차이로 매출이 왔다갔다 하는 업종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은 물론 제조업, 건설업, 통신, 농수산업, 패션, 광고 등 거의 모든 업종이 날씨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다.
날씨를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은 삼성중공업ㆍ현대산업개발ㆍSTX조선ㆍ삼성전자ㆍLG전자ㆍGS25 등 8백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매년 20~30%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날씨 정보 활용해 국내 산업계가 누리는 경제적 이용 가치가 연간 6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건설업은 5조4천억원, 제조업은 6천억원, 농업은 4천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 <날씨 경영>은 CEO들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이 날씨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경영에 접목시키기에 적합니다.
 
과거, 날씨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날씨를 이익으로 이용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도 이 책은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내용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데 충실해야 했다.
통계 수치가 정확하지 못하거나
인용 문구나 자료의 출처, 일시 등을 밝히지 않아 독자로 하여금 객관성에 의문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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