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당신이 몰랐던 영웅의 이야기 <파이어맨> 공연 초대"
글쎄 영웅이라 하면 어떤 사람일까. 지금 우리의 역사안에 영웅은 안중근 열사일 수도 백범 김구선생일 수도 있다. 아님 육룡이 나르샤의 잔트가르 정도전일까. 사실 우리 생활 속에도 숨은 영웅들이 있다. 잊을수없는 메르스사태때 거점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과 간호사들 그들이 영웅이 아니었을까. 우린 메르스가 호흡기로 감염된다는 말에 외출도 거의 못하고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이었다. 그들은 최전선에서 삶과 죽음, 신념과 도피 사이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의료진 감염도 많았었고 자녀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했는데 그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신종플루로 세상이 시끄러웠을 때 확진환자인 큰 아이를 데리고 서울대 외래진료소에서 격리되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감히 말할 수 있다. 늦었지만 사회전체에 비상사태가 생겼을때 자리를 지켜주신 의료진께, 숨겨진 영웅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