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뇌로 삽시다 - 치매를 이기는 49가지 평생 습관
신홍근 지음 / 에듀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한의원 실장으로 일하면서 초1, 초3 두 자매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에요. 첫째를 36세, 둘째를 38세에 낳다 보니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

특히 친할머니께서 치매를 앓으셨던 기억이 있어 치매라는 단어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저 역시 메니에르병과 돌발성 난청, 이명 등으로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요즘은 만성피로 때문인지 깜빡하는 일도 생기더라고요. 한 번은 현관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순간적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나이가 들수록 몸뿐 아니라 뇌 건강도 미리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맑은 뇌로 삽시다예요. 39년간 환자를 진료해 온 한의사가 몸과 마음, 뇌의 연결을 바탕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49가지 생활습관을 소개하고 있어요. 거창한 방법보다 걷기와 스트레칭, 수면, 식습관, 감정 관리, 대화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


요즘 저는 건강을 위해 헬스장에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숨이 차는 운동이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일부러 뛰며 잡기놀이를 하기도 해요. 운동도 하고 아이들과 웃으며 시간을 보내니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어요.

​


친구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도 소중해요.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와 사회적 관계 역시 뇌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이라는 점이 특히 공감됐어요.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돌보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더라고요.

​


책을 읽으면서 문득 친정엄마 생각도 났어요. 엄마가 10년이상 라인댄스를 하고 계시는데 예전에는 그냥 취미로 하시는 구나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맑은 뇌로 삽시다를 읽고 나니 참 잘하고 계시는구나 싶었어요. 음악에 맞춰 동작을 익히고 몸을 움직이며 다른 분들과 어울리는 시간 자체가 몸과 마음을 돌보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으니까요. 나이가 들수록 무조건 쉬는 것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움직이고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두 딸을 키우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을 뒤로 미루지 말고 엄마처럼 꾸준히 몸을 움직이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해야겠어요.

​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에요. 치매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야 걱정할 일이 아니라 지금부터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와닿았어요.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 가족을 위해 오늘부터 작은 습관 하나씩 실천해 보고 싶어요.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추모시 ㅣ 현북스 청소년소설 25
이희준 지음 / 현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두 딸을 키우는 엄마가 되고 나니 세월호 참사는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픈 이야기예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보낼 때도 부모라면 한 번쯤 마음이 조마조마해질 것 같아요. 세월호 참사는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에 남아 있고 쉽게 잊을 수 없는 아픔이에요.

​

추모시의 주인공 시윤이는 시인이 꿈인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 갑작스럽게 열이 나서 집에 남게 돼요. 그런데 그날 밤 친구들이 탄 배가 침몰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모두 구조되었다는 소식에 안도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소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윤이의 세상은 무너져 내려요.

​


어제까지 함께 웃고 떠들던 친구들이 하루아침에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면 어떤 마음일까요? 나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친구들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요. 특히 시윤이가 친구들을 추모하는 시를 써야 한다는 부탁을 받는 장면에서는 어떤 말로 그 슬픔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시는 너무 가볍고 현실은 너무 무겁다는 시윤이의 고민이 마음에 깊이 남았어요. 인터넷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말들을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어요. 누군가에게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인데 어떻게 그런 아픔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

시윤이는 떠난 친구들의 흔적을 찾아보고 유족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추모의 의미를 알아가요. 처음에는 시를 쓸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하지만 친구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따라가며 결국 자신이 시가 되어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은 소설에서 시작해 점점 시의 형태로 변해 가는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문학으로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 보여 주는 특별한 작품이에요.

​


엄마가 되고 나니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누군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식이라는 사실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와요. 추모시는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되돌아보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왜 기억해야 하고 어떻게 애도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에요. 시간이 흘러도 잊지 않는 것, 떠난 이들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 두 딸에게도 언젠가 꼭 이야기해 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아픔과 그리움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해 주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
박지인(어떤약사)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한의원에서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환자분들의 문진표와 건강 이력을 살펴보다 보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게다가 저희 아빠도 당뇨가 있으셔서 평소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어요.

​


환자분들과 다이어트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저는 물만 먹어도 살이 쪄요.”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 책의 부제인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갔어요. 45세가 넘어가니 예전과 달라진 몸의 변화도 느껴지고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혈당의 배신은 현직 약사이자 건강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어떤약사 박지인이 자신의 당뇨 전 단계 진단 경험과 8년간의 혈당 관리 기록, 실제 혈당 실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에요.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밥과 과일, 식사 순서, 운동과 수면 등 일상에서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 이해하기 좋았어요.

​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 음식만 혈당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평소 건강식이라고 생각했던 음식도 먹는 양과 형태, 식사 순서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탄수화물을 무조건 끊거나 굶는 방식이 아니라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식후 10분 정도 움직이는 등 평소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

요즘 다이어트로 관심이 높은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효과와 한계, 부작용까지 다룬다는 점도 유익했어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근육과 영양 상태를 함께 살피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무엇보다 4주 실천 프로그램이 있어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생활을 조금씩 바꾸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초1, 초3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다 보니 거창한 식단을 준비하거나 운동 시간을 따로 내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평소 먹는 음식과 생활 패턴부터 조금씩 바꿔 나가는 방법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

다이어트가 늘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 혈당 관리가 걱정되는 분들,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몸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읽어 보셔도 좋을 책이에요. 체질이나 의지만 탓하기보다 내 몸의 신호를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에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천 초등학교 1 - 수상한 전학생 손오공 새로울 新!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김나경 지음, 조수현 그림 / 아울북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초1, 초3 두 자매를 키우다 보니 한자는 꼭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지 늘 고민하게 돼요. 한자는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번에 만난 아울북의 마천 초등학교 1 : 수상한 전학생 손오공은 그런 걱정을 덜어 주는 재미있는 학습만화예요.

​

이 책은 누구나 일상에서 한자마법을 사용하는 동쪽 세상을 배경으로 해요. 특별한 한자의 힘을 끌어내 자신만의 재주를 펼치는 사람들을 '재주인'이라고 부르는데 마천 초등학교에 수수께끼의 전학생 손오공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팔방미인 반장 삼장, 손오공의 짝꿍 옥동자, 귀엽지만 까칠한 샤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돈돈까지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해 줘요.

​


특히 옥동자를 깨우는 엄마의 한자마법이 너무 귀여웠어요. 아침마다 쿨쿨 자는 아이에게 '두 눈아 열려라! 열 개' 하는 식으로 한자의 힘을 빌려 깨우다니, 매일 아침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엄마 입장에서 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저희 집도 아침마다 아이들을 깨우느라 분주한데 이런 마법 하나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


고기잡이 배도 신기해요. 동력 대신 '불어라 바람 풍!', '밀려와라 물결 파!'를 외치며 바다로 나가고, '힘력!'으로 힘을 내어 고기를 잡아요. 햇볕 아래 지친 반려견을 위해 "그늘 음"으로 구름을 만들어 을 만들어 주는 장면도 정말 기발했어요. 한자가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실제 능력을 발휘하는 마법이 되니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연스럽게 자극받을 것 같아요.

​

한자초등학교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손오공과 친구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따라가다 보면 한자와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문해력까지 키울 수 있어요. 주입식 암기가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한자를 만나니 아이들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겠더라고요.

​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가는 손오공의 모습도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이 다른 친구와 비교하기보다 자신만의 장점과 특기를 발견하고 실수하더라도 도전하는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재미와 한자 공부, 우정과 성장까지 담겨 있어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한자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 즐거운 첫걸음이 되어 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 - 독해력 표현력 문해력을 넓히는 관용어,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피카 지식 어린이 4
박세랑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제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관용어를 사용하는지 새삼 깨닫게 돼요. 물거품이 되다, 눈에 밟히다, 눈독을 들이다, 간에 기별도 안 가다, 국물도 없다, 귀가 밝다, 귀가 얇다, 배꼽이 빠지다, 비행기 태우다, 입이 심심하다 등 생각보다 정말 많은 표현을 무심코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

그런데 엄마가 이런 말을 할 때마다 아이들이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어보곤 해요. 어른에게는 너무 익숙한 표현이지만 아이들은 말 그대로 받아들이니 당연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초1, 초3 두 자매와 함께 읽어 보려고 준비한 책이 바로 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이에요.

​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던 부분이 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엄마 말 귓등으로도 안 듣네”, “왜 자꾸 토를 다니?”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아이들이 그 뜻을 정확히 모르고 있더라고요. 평소에 자주 듣는 말이니 당연히 이해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거예요. 그동안 제가 하는 말을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


이 책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초등 필수 관용어 120가지가 담겨 있어요. 어려운 뜻을 단순히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유쾌한 4컷 만화로 풀어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만화를 보며 웃다 보면 표현이 사용되는 상황과 진짜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


관용어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어휘력을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글을 읽을 때 숨은 뜻과 문맥을 파악하는 힘이 생기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글로 표현할 때도 훨씬 풍부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교과서나 책에서 낯선 표현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의미를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무엇보다 초등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으며 문해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도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무심코 사용했던 말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평소 엄마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

말의 겉뜻과 속뜻을 알아 가며 우리말의 재미를 발견하고 싶은 초등학생이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웃으며 읽는 사이 어휘력도 쑥쑥 자라고 가족과 친구의 말을 더 깊이 이해하는 힘까지 키울 수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