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
박지인(어떤약사)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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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한의원에서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환자분들의 문진표와 건강 이력을 살펴보다 보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게다가 저희 아빠도 당뇨가 있으셔서 평소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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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들과 다이어트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저는 물만 먹어도 살이 쪄요.”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 책의 부제인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갔어요. 45세가 넘어가니 예전과 달라진 몸의 변화도 느껴지고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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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의 배신은 현직 약사이자 건강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어떤약사 박지인이 자신의 당뇨 전 단계 진단 경험과 8년간의 혈당 관리 기록, 실제 혈당 실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에요. 단순히 이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밥과 과일, 식사 순서, 운동과 수면 등 일상에서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 이해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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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 음식만 혈당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평소 건강식이라고 생각했던 음식도 먹는 양과 형태, 식사 순서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탄수화물을 무조건 끊거나 굶는 방식이 아니라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식후 10분 정도 움직이는 등 평소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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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이어트로 관심이 높은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효과와 한계, 부작용까지 다룬다는 점도 유익했어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근육과 영양 상태를 함께 살피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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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4주 실천 프로그램이 있어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생활을 조금씩 바꾸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초1, 초3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다 보니 거창한 식단을 준비하거나 운동 시간을 따로 내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평소 먹는 음식과 생활 패턴부터 조금씩 바꿔 나가는 방법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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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늘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 혈당 관리가 걱정되는 분들,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몸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읽어 보셔도 좋을 책이에요. 체질이나 의지만 탓하기보다 내 몸의 신호를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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