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코스모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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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4591463
온다 리쿠, 초콜릿 코스모스 

두권째 읽는 이분 작품인데, 마치 소다마사히토의 스바루 - 처럼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12975
무시무시한 재능을 가진 천재 소녀가 원석인 상태에서 서서히 연극계의 표면으로 떠오르는 단계쯤을 지나고 있다. 선악으로 구분지을수 없는, 재능도 타고 났으면서도 성실하게 노력도 하는 주인공들이 한정된 배역을 위해 싸운다 - 는 숙명의 라이벌 - 구도? 암튼 누구한테 감정이입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멋진 이야기 

'시작된다. 다쓰미는 생각했다. 언젠가 지금 이순간을 돌이켜볼 때가 온다. 그때 모든것이 시작되었노라고 생각할 때가. 그런 예감이 들었다' 

'분명히 머리가 너무 좋은 걸거야. 너무 먼 데를 보기 때문에 스텝도 배우도 아무도 그 사람이 보는 걸 못 보는 게 아닐까 싶어. 본인도 그걸 알기 때문에 자기가 보는 걸 설명하려고 하긴 하는데 우리랑 갭이 너무 크다 보니 가끔 귀찮아 지는지 자기 혼자 자꾸 자꾸 앞장서 가버릴 때가 있어' 

일본 만화 같은 세계, 익숙한 구도, 비주류에서 엉뚱한 - 무술 - 로 기초가 다져진 천재의 출현, 드라마에서도 가끔 만나는 진부한 경구 같은 부분도 있지만. 또 내가 일본 만화도 좋아하고 말입니다. 호감을 갖고 조금만 바라보면, 작고 구체적인 부분을 섬세하게 가다듬어 실감을 쌓고 일상의 에피소드,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사소한 에피소드로 그래, 학교때 그런 친구 꼭 있었지 .. 식의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자기 소설의 세계로 끌고 가는 이 작가의 능력에는 정말 탄복 ! 키친과 암리타 말고는 별것 없는 바나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88321 와는 다
른, 진짜 작가를 만나는 건가? 몇권 더 읽어보자 ^^ 
 

만화로 치면,
우라사와 나오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687141 만한 수준은 바라기 어렵겠지만, 소다마사히토 정도의 작품을 꾸준히 낼수 있는 작가라면, 감사해야지

근데, 거 우라사와 나오키 20세기 소년 말이야, 영화로는 진짜 엉망으로 만들었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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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미적분 7일만에 끝내기 만화 7일 만에 끝내기
이시야마 타이라 외 지음, 정세환 옮김 / 살림Math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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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책이다. 지은이 그룹이 ? medaka-college ; 서문에서 이 분들은 "우리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수학의 묘미를 전하고 싶다는 단체' 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이 책을 읽고 미적분이 무엇이며 어떤 이론으로 성립하는지를 대략적이나마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대략적으로 이해한다' 가 뽀인트" - 라고 말한다.  

개념을 먼저 알기를 원하며 그게 '입문서의 목적' 이라고.  

'미적분이 인생에서 1밀리미터라도 도움이 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은 공식을 구체적으로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 - 이라네  


솔직하고, 명쾌하고, 뚜렷한 목적을 지향해서 보기 좋으며 만화라는 형식과, 제목마저 훌륭한 낚시다 ! 

오오옷! 정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면서도 뭔지 알것같다 ! 훌륭한 책이다  

마법천자문의 나라 한국, 상위 5%로 가는 (열혈팬이다. 벌써 9권째 샀다) 시리즈의 나라 한국. 이런 수학/과학에 대한 입문서는 더 더 나와줘야 한다. 미적분, 고딩시절 좌절의 아픔을 겪게 해준 내 트라우마. 과학을 좋아하면서도 그놈의 미적분땜에 문과로 전과했었지 ^^;; 이 책 좋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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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미적분 7일만에 끝내기 만화 7일 만에 끝내기
이시야마 타이라 외 지음, 정세환 옮김 / 살림Math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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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aka-college 모든 사람들에게 수학의 묘미를 전하고 싶다는 -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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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 - 개정증보판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 3
이용재 지음 / 멘토프레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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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55266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 - 개정증보판
이용재 (지은이) | 멘토프레스
 
호오라~ 이런 놀랍고 색다른 기획이?!
역시나 호응이 좋다. 여러곳에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네.
60년생 건축평론가? (이건.. 백수아빠 아냐? @ @;;) 님이 주말이면 딸을 데리고 문화답사를 떠났던 기록을 엮어 책으로 냈다. 초딩 4학년 딸한테 매우 진지하게 '학교 꼭 안다녀도 된다' - 고 말해 오히려 딸이 학교 다니고 싶다고 말하는 머리말부터 뒤통수를 후려치는 얼얼함이 있고, 450쪽에 달하는 두툼한 책의 맨 첫꼭지가 '절두산 순교성지'? 뭐하자는 거냐 이아자씨? 구겐하임 박물관 같은 그럴싸하고 폼도 나고 입맛 확 당기게 하는 상품을 첫장에 띄워도 될까말까한데 ..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든다.
군데군데 넘겨서 읽어보니 이빨이 장난 아니구나. 가산점 ~ 
 

쌈지길, 용산 국립박물관같이 내 공감이 느껴지는 글에 확 끌림을 느끼고, 딸의 손을 잡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갈수 있도록 '찾아가는 길' 을 표시한 센스에 거의 구매 의사를 굳히게 만들었고, 언젠가 꼭 찾아가보고 싶은 환기미술관 - 편을 보고 두말없이, 그러나 설 보나스와 고향에서의 며칠 동안 읽을거리에 대한 기갈에 끌려 사들었다, 이 책.  독후감은 차차 올리지 

멘토프레스 - 라는 새로운 출판사에 주목! 여기서 요런 흥미로운 책도 냈다
앞으로 지켜볼 새로운 느낌의 출판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55207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 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강영계 (지은이) | 멘토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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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 못 참아 - 엄마 아빠가 가장 대답하기 힘든 초등 1~2학년 궁금증 시리즈 1
마르틴 라퐁.오르탕스 드 샤바네 지음, 박창호 옮김, 자크 아잠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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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에 가끔 찾아가야 하는 이유, 우연히 만나는 이런 좋은 책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딪칠 '철학적' 인 질문에 대해 똘레랑스 정신을 가진 '프랑스' 인 '철학선생님' 을 포함한 작가들이 대답을 하는 구성이다. 삽화를 넣고, 보기 쉬운 (그러나 3권으로 나눠서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이유도? ) 두께로 3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있다.   

감기걸린 아내땜에 외출이 불가능해진 울화를 시사인과 한겨레21을 사서 읽으면서 좀 달래보자고 기획한 서점행에서, 복동이를 위해서는 뭘? 스티커북을? 오려만들기를? 하고 고르던 차 눈에 쏙 들어온 책이다.  

비는 왜 오나요? 왜 지구에는 생명이 있을까요? 왜 바람은 보이지 않을까요? -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왜 어른들 말을 들어야 하나요? 왜 아기들은 엄지 손가락을 빨까요? 같은 또래에서 할수 있는 고민들에 대한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이 깃든 답을 해주고, 나아가 왜 죽는것이 두려울까요? 신이 정말 사람을 만들었을까요? 몇 살이 되면 사랑에 빠질까요? 같은 철학적 질문들로 사고의 폭을 넓혀간다. 그 나이때 가져볼만한 질문들이며 대답이 쉽지 않은 질문들에 대해 현명한 사람들의 생각 - 으로 권해줄만하고 상당히 넓고 깊이 있는 식견을 보여주는 답을 준다. 예를 들어 신이 사람을 만들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해 과학자들이 진화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냈지만 여전히 종교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신이 사람을 만들었다고 믿는단다 - 는 식으로 답해준다.  

아이들의 사고를 넓힐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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