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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 못 참아 - 엄마 아빠가 가장 대답하기 힘든 초등 1~2학년 궁금증 시리즈 1
마르틴 라퐁.오르탕스 드 샤바네 지음, 박창호 옮김, 자크 아잠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오프라인 서점에 가끔 찾아가야 하는 이유, 우연히 만나는 이런 좋은 책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딪칠 '철학적' 인 질문에 대해 똘레랑스 정신을 가진 '프랑스' 인 '철학선생님' 을 포함한 작가들이 대답을 하는 구성이다. 삽화를 넣고, 보기 쉬운 (그러나 3권으로 나눠서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이유도? ) 두께로 3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있다.
감기걸린 아내땜에 외출이 불가능해진 울화를 시사인과 한겨레21을 사서 읽으면서 좀 달래보자고 기획한 서점행에서, 복동이를 위해서는 뭘? 스티커북을? 오려만들기를? 하고 고르던 차 눈에 쏙 들어온 책이다.
비는 왜 오나요? 왜 지구에는 생명이 있을까요? 왜 바람은 보이지 않을까요? -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왜 어른들 말을 들어야 하나요? 왜 아기들은 엄지 손가락을 빨까요? 같은 또래에서 할수 있는 고민들에 대한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이 깃든 답을 해주고, 나아가 왜 죽는것이 두려울까요? 신이 정말 사람을 만들었을까요? 몇 살이 되면 사랑에 빠질까요? 같은 철학적 질문들로 사고의 폭을 넓혀간다. 그 나이때 가져볼만한 질문들이며 대답이 쉽지 않은 질문들에 대해 현명한 사람들의 생각 - 으로 권해줄만하고 상당히 넓고 깊이 있는 식견을 보여주는 답을 준다. 예를 들어 신이 사람을 만들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해 과학자들이 진화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냈지만 여전히 종교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신이 사람을 만들었다고 믿는단다 - 는 식으로 답해준다.
아이들의 사고를 넓힐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