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코스모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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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 초콜릿 코스모스 

두권째 읽는 이분 작품인데, 마치 소다마사히토의 스바루 - 처럼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12975
무시무시한 재능을 가진 천재 소녀가 원석인 상태에서 서서히 연극계의 표면으로 떠오르는 단계쯤을 지나고 있다. 선악으로 구분지을수 없는, 재능도 타고 났으면서도 성실하게 노력도 하는 주인공들이 한정된 배역을 위해 싸운다 - 는 숙명의 라이벌 - 구도? 암튼 누구한테 감정이입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멋진 이야기 

'시작된다. 다쓰미는 생각했다. 언젠가 지금 이순간을 돌이켜볼 때가 온다. 그때 모든것이 시작되었노라고 생각할 때가. 그런 예감이 들었다' 

'분명히 머리가 너무 좋은 걸거야. 너무 먼 데를 보기 때문에 스텝도 배우도 아무도 그 사람이 보는 걸 못 보는 게 아닐까 싶어. 본인도 그걸 알기 때문에 자기가 보는 걸 설명하려고 하긴 하는데 우리랑 갭이 너무 크다 보니 가끔 귀찮아 지는지 자기 혼자 자꾸 자꾸 앞장서 가버릴 때가 있어' 

일본 만화 같은 세계, 익숙한 구도, 비주류에서 엉뚱한 - 무술 - 로 기초가 다져진 천재의 출현, 드라마에서도 가끔 만나는 진부한 경구 같은 부분도 있지만. 또 내가 일본 만화도 좋아하고 말입니다. 호감을 갖고 조금만 바라보면, 작고 구체적인 부분을 섬세하게 가다듬어 실감을 쌓고 일상의 에피소드,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사소한 에피소드로 그래, 학교때 그런 친구 꼭 있었지 .. 식의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자기 소설의 세계로 끌고 가는 이 작가의 능력에는 정말 탄복 ! 키친과 암리타 말고는 별것 없는 바나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88321 와는 다
른, 진짜 작가를 만나는 건가? 몇권 더 읽어보자 ^^ 
 

만화로 치면,
우라사와 나오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687141 만한 수준은 바라기 어렵겠지만, 소다마사히토 정도의 작품을 꾸준히 낼수 있는 작가라면, 감사해야지

근데, 거 우라사와 나오키 20세기 소년 말이야, 영화로는 진짜 엉망으로 만들었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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