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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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가 계속 되면서 몸과 마음도 지쳐버렸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니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서 마음의 양식이라도 열심히 쌓아보자던 올 초 결심 또한 무색해졌다. 그러던 차, 내 눈을 사로잡던 흥미로운 책의 제목이 있었으니! 두둥.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을 다룬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이었다. 이미 제이슨 솅커의 다른 책을 읽어봤던 터라 코로나와 우리 커리어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엮어서 어떤 방식으로 인사이트를 써내려 갔을 지 기대가 되었다.


코로나가 닥친 후 전세계 사람들이 한 번쯤은 걱정해봤을 본인의 커리어. 이대로 안녕한지 나조차도 의심이 들어서 걱정했다. 일상화될 것 같지 않았던 재택근무가 이제 필수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고, 한참 잘나가던 여행 및 항공업은 때 아닌 불황기를 맞아야 했다. 물론, 나는 여행이나 항공업 쪽에 종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코로나 이전의 세계와이후의 세계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큰 그림에서 나의 커리어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했다.


이제는 새 패러다임에 맞춰 내가 먼저 변화를 만들 타이밍이다. 살아남는 것을 넘어 성공으로 이끄는 나의 일자리 설계 전략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일까? 몇 달째 걱정만 해왔던 나의 묵은 체증이 내려가기를 바라며 첫 장을 펼쳤는데 나이팅게일의 어록이 눈에 띄었다.


"위험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고, 기회가 있는 곳에 위험도 있다. 이 둘은 분리될 수 없다. 이 둘은 함께 한다."


위험이 다가오면 피하고 막무가내로 숨기 바빴던 나의 마음가짐과는 달랐다. 위험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으니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잘 잡으라는 나이팅게일의 위대한 말씀. 코로나 또한 위험 요소라지만 어떻게 보면 내가 한 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이자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의미 같았다. 이 때 더 열심히 준비하고 커리어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해 성취해 나간다면 코로나가 끝난 후 나의 커리어 미래는 더 밝아질 것만 같았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계적으로 커리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준다. 잘 숨고 도망치는 것 또한 커리어 쌓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신박했다. 불황 속에서 우리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고 잘 준비하고 도망치고 쌓아올리고 돈이 돈을 벌게 하고 내 선택지를 재평가하며 불황에 대비한다면 코로나 이후의 커리어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았다.

불황을 감지하는 법은 경제학자들만 할 법한 어려운 일인 줄 알았는데 연준의 성명서, 실업률, ISM 제조업 지수를 잘 읽을 줄만 한다면 평범한 사람도 언제 불황이 닥칠지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ISM 제조업 지수가 50 미만이거나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실업률 상승이 4개월 이상 진행된다면 불황이 왔다는 표시이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두고 보자면 우리는 경제 침체기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 큰 경제 침체기를 맞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선택지를 갖기 위해서는 SWOT 분석이 필요한데 내부와 외부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확인해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무엇을 더 강화하고 무엇을 더 집중해야 할 지 한 눈에 보고 파악할 수 있다.

1.준비하라.

불황이 왔을 때를 대비해 무엇을 더 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지 않는 지 자문해야 한다. 경기가 어렵다는 학교에 남아서 경기가 좋을 때까지 전도유망한 공부를 더 이어나갈 수도 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커리어와 연계된 스킬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다.

2.견뎌라.

실직을 하지 않는 것도 능력이다. 자기 자리를 고수하고 견뎌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회사에서 자신이 독보적일 수 있는 면모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어필하는 것이 맞다.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 되어 자기의 자리를 고수하는 것도 필요하다.

3.숨어라.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는 학교에 남아 있거나 학교로 돌아가 자기 계발을 하는 것도 전략이다. 불황에 강한 산업을 찾아 안전한 일자리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AI나 교육, 의료 등 코로나 위기가 닥쳐도 결코 수요가 줄 지 않는 산업을 노려야 한다.

4.도망쳐라.

망해가는 회사나 산업은 먼저 벗어나야 한다. 같은 업종이라 하더라고 회사에 따라 미래가 밝을 수도 있고 밝지 않을 수도 있다. 더 발전해 나가는 업종으로, 회사로 이직을 해서 본인의 몸값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쌓아올려라.

트렌드와 기술은 계속 변한다. 이에 맞춰 공부하고 기술을 쌓는 사람들을 사회는 더 원할 것이다. 커리어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 있을 수 있도록 계속 기술을 쌓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신만의 사업을 구축해야 한다.

6.투자하라

자기 자신에게, 자신의 자녀에게, 미래의 전도유망한 사업 및 회사에 투자를 해야 한다. 지금 당장 돈이 아깝다고 가만히 손놓지 말고 투자를 적재적소에 해야 그보다 더 큰 결실을 맛볼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위의 6가지 모두 활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위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창조해 나가면 된다.

일단 나를 돌아보자니 코로나 위기 속에서 열심히 내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번역 수업을 듣는 등 내 자신에게 스스로를 쌓아올리는 투자를 하고 있으니 제이슨 솅커의 조언을 어느 정도는 실행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내가 가라앉는 배에 있는 지, 뜨고 있는 비행기에 있는 지는 꼼꼼이 분석해 본 후 도망쳐야 할 때, 제대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걱정이 많고 답답한 시기이다. 손을 놓고 있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이 책을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투자하라!의 첫 번째 시작이 이 책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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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사야 할 주식
이상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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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주식 책하면 고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하기 쉽상인데 '코로나 이후 사야 할 주식'은 그 모든 주식 추천과 함께, '왜' 이 주식을 사야하는 지에 관해 짧고 간결하게 설명해 준다. 돈 유동성이 넘쳐 나는 이 시기에 무엇이 핫한 기술이고, 무슨 트렌드가 대세인지 짚어보고 한 발 앞서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동학개미운동'에서 성투하고 싶다면 말이다.

뉴노멀 시대. 요즘 사람들은 말한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와 이후의 시대가 현저히 다르다고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뜨는 기업이 생겼으며, 지는 기업도 생겼다. 발빠르게 대처한 만큼, 돈을 벌 수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코로나19 위기에 사야 할 주식은 무엇이며 그 변화란 무엇인가?

이 책에도 나와 있다시피, 우리는 언택트 라이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스마트 헬스케어, 재정정책 관련 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 섣불리 돈만 벌겠다고 공부도 하지 않고 주식 시장에 뛰어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쉽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왔고, 그 변화를 어떤 기업이 어떻게 발빠르게 흡수해서 대처해 나가는 지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Change라 쓰고 Chance라 읽는다.

지은이의 첫 말이 인상적이었다. 올 초에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코로나가 잠시 왔다 가는 감기인 줄만 알았다. 이런 강한 전염병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무지했고, 실제로 와닿지도 않았다. 피부로 느낄 수 없는 변화들에 대해 미리 예견하고 공부한 사람들도 참 대단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Change가 Chance가 될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히 있기에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실제 그 관심 있는 기업을 직접 서치하여 어느 정도 총 매출이 어느 정도이고, 영업 이익이 얼마이며, 어떤 투자를 하고 있고 코로나 관련 대처 상황에 대해서도 면밀히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코로나 이후 주식 시장은 어떻게 될까.

Part 2: 언택트 라이프가 일상화되다 -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Part 3: 코로나 이후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이 변한다.

Part 1에서 인상 깊었던 인사이트는 바로 이 것.

코로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각국의 금융 및 재정 정책에 주목하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적극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대응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 및 가계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려고 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의료 장비 구입 및 지방에 인터넷망 설치 등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신형 인프라 구축 및 소비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 금융 기관을 통한 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실물 피해 대책 및 금융 안정 대책과 함께 항공/해운/자동차/조선 등 주요 사업을 지원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지원의 규모를 무시할 수 없기에 지원을 받는 산업 및 그 비지니스 향후 영향력까지 분석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투자 신호를 읽을 수 있을 지 모른다.

Part 2에서는 언택트 라이프에 주목했다.

코로나 이후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로 언택트 라이프를 빼놓을 수가 없다. 재택 근무로 인해 원격 회의가 일상화되고 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및 게임 등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다.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자유자재로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한데 특히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큰데 노동집약형 제조업을 정보화, 자동화하여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를 내세우는 한국판 뉴딜의 3대 프로젝트는 경제 회복의 주요 산업인 만큼, 어떤 주식에 투자하면 좋을 지 거시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Part 3에서는 제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에 주목한다.

앞으로 스마트 헬스 케어는 의료와 지능정보기술이 융합한 형태로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맞춤형 의료 서비스도 충분히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관련 하드웨어 업체, 의료 건강 정보 솔루션, 개인 건강 기록 솔루션, AI 분석툴 등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 4차 혁명은 도래했지만, 성숙도만 보면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기술이 인간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써, 원격 의료, 건강기능식품, 코로나 백신 등 스마트 헬스케어 유망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신 경향을 다룬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정답만 가지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주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책 속의 컨텐츠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들일 수도 있겠지만 거시적인 측면에서 한 번 더 정리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기업의 진정한 성장을 바라는 주주의 마음으로 주식에 임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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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오만과 편견 - 189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제인 오스틴 지음, 김유미 옮김 / 더스토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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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접한 적이 있지만, 책으로는 처음 접하는 오만과 편견. 흔히, 책을 모든 로맨스 컨텐츠의 뿌리이지자, 여류 작가가 대표적인 로맨스 영미 문학 하나로 여긴다. 당대의 사회상과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를 이렇게 세련되게 표현할 있을까? 감탄에 감탄을 하며 책은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결혼 생활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지혜를 있어 누구든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인 오스틴이 집필한 책은 1813년에 쓰여진 책으로 신흥 세력이 부흥하는 당대의 어지러운 과도기적 상황은 물론, 시대의 여자로 태어나 보고 느끼는 결혼 갖는 중요한 의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상당한 재산을 가진 독신 남성이라면 틀림없이 아내를 찾고 있을 것이다라는 보편적 진리다.


책의 문장은 영국 산문의 기념비적인 문장으로 불릴 정도로 19세기에 없는 파격적인 문장으로써 줄거리를 암시함과 동시에 당시 시대상을 드러낸다.  다음 문장에도 이런 남자가 이웃이 되면,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모른다고 해도, 진리가 동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너무나도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그를 자기네 하나가 차지해야 하는 재산으로 여기기 마련이다.’라고 언급하며 여자가 재산이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으며, 여자는 다른 무엇보다도 결혼을 통해 자신의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지금의 현실과는 기본적으로 사뭇 다르지만, ‘결혼이라는 존재는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현실과 완전 다르다고 수는 없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결혼의 조건 대해 궁극적으로 생각해 있었는데, <오만과 편견> 주인공, 리지는 베넷 가의 둘째 딸로 당시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가치관에 도전하고 진정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보내고자 하는 당차고 스마트한 여인이다.


베넷 가의 베넷 부인은 다섯 모두 좋은 부잣집 남자와 결혼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으며, 첫째와 둘째 딸이 혼기가 있어 사윗감이 주변 남자들에게 굉장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마침, 빙리가의 장남 찰스 빙리가 베넷 근처로 이사를 오고 빙리와 첫째 제인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째 딸이자 주인공인 리지는 빙리의 친구 다아시를 만나지만 다아시 특유의 오만한 태도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편견을 가지게 된다.


실제로 다아시는 쾌활한 리지의 모습에 사랑에 빠져버렸지만 어떻게 리지에게 다가가야 모르고, 위컴이라는 군인이 리지에게 다아시에 대해 거짓 정보를 흘린 리지는 다아시에 대해 편견과 거부감이 더욱 커지게 되어 그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되어 버린다.


우리는 우리의 관념과 편견으로 가득 있다. 아무리 공정하게 생각해도 결국 그것 역시 주관적일 뿐이다.”


개인이 가지의 사건을 통해 어떤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기 시작하면 굉장히 사람에게 조심스러워지게 마련이다. 특별히 편견을 만한 대단한 계기가 없다면, 우리는 평생 사람의 진가를 알지 못한 오해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 계기가 있어야만 우리 스스로 관념과 편견에 벗어날 기회를 가질 있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본디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그런 계기는 언젠가 생길 있는 듯하다.


베넷가의 막내딸 리디아가 거짓말을 일삼은 위컴과 야반도주를 해서 베넷가의 명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다아시가 상황을 조용히 해결해 주며 리지는 자신이 다아시에게 너무 많은 편견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오만한 알았던 다아시는 실제 칭송 받는 사람이자 겸손했고 너무 겸손한 나머지 그가 가진 배경 때문에 다소 오만해 보일 수도 있었던 . 그의 수줍은 성격 또한 몫을 했을 것이다.


리지는 다아시에 대한 자신의 편견으로 청혼을 거절했지만, 그의 진면목을 보자 그에 대한 관심을 멈출 없었고 결국 둘은 미묘한 감정의 교류 속에서 자신들이 가졌던 오만 편견 대해 되돌아보며 서로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  그리고 다아시는 다시 리지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둘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은 물론, 부를 가질 있었던 시대와 시대도 비슷한 점이 많다. 돈이 없으면 결혼을 지양하게 하고 상대방, 특히 남자가 집을 해와야 한다는 편견, 비슷한 혹은 이상의 학력 사람의 사랑 이외에도 생각해야 부분들이 여전히 많은 시대의 결혼 양상 또한 우리 모두가 그냥 간과하지 말고 곰곰이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책을 읽으며, 19세기와 21세기는 다른 가운데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받으며 시대를 관통하는 클래식 작품은 언제 어떻게 읽어도 배움과 교훈이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리지의 친구, 샬럿은 리지의 친척 콜린스와 결혼함으로써 사랑보다는 현실적인 만족을 택했으며, 리지의 막내 동생, 리디아는 잘생기기만 , 철없는 위컴과의 급작스러운 결혼을 통해 불안불안한 삶을 살아가겠지. 천사 같은 제인은 다소 우유부단하지만 순수하게 그녀를 사랑해 빙리를 만나는 다양한 연애와 결혼 양상을 보며 결혼은 각자의 선택이며, 자신의 책임이라는 또한 느낄 있었다.


책을 읽고 주변 지인들에게 책을 많이 추천했다. 스스로 오해와 편견에 빠져 옆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적은 없었는지, 너무 잦은 다툼으로 인해 지쳐 있을 근본적인 남녀 사이의 문제에 대해 돌아볼 있는 좋은 계기가 있을 같았다. 연애를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익숙치 못한 상대방에 대한 편견을 다소 접어두고 상대방의 나와 다른 면모를 지켜 있는 여유를 가질 있고,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한 오만에 대해 점검할 있는 기회가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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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페스트 (양장) - 194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알베르 카뮈 지음, 변광배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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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영화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소재이기도 했고, 코로나 이전에 이렇게 장기적으로 지속되어 전염병을 적이 없기에 어렸을 접했을 그리 공감되는 흥미로운 주제라고는 느끼지 않았던 듯하다. 굉장히 유명한 책이기는 했으나, 예전 흑사병이 돌았을 시절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런 정도의 책으로 치부했었다.


이런데 이게 , 모든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아버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렸을 시시하게 느껴졌던 책이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고 전염병 관련 영화도 찾아보기 시작했다. 한참 넷플릭스에 재난이나 전염병 관련 영화 시리즈물이 성행했던 적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람들의 행태를 반영한다고 본다. 그렇게 나는 페스트를 다시 읽기 시작했고 이전과 다른 차원의 공감과 이해를 느끼며 깊이 새겼다.


거리로 나와 죽어가는 쥐들과 정체모를 반점, 고열의 환자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을 전염병으로 규정하는 또한 쉬운 부분이 아니였다. 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발빠른 정의도 필요하지만 섣부른 정의로 대중들을 패닉 상태로 만드는 문제 또한 간과할 없는 법이다.  고열의 환자들이 생겨나도 가족들이 무사한 까닭에 좀처럼 전염병이라고 진단을 내리기 어려웠던 의사 협회 회장 리샤르와 같은 생각을 누구나 처음에는 밖에 없을 것이라 본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존재도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누가 알았을까. 초반에는 순식간에 늘어난 감염자 수로 인해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기피 나라가 되었고, 전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썼지만 서구 나라에서는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었다. 국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고, 밖에 나가는 대신 실내에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 영향이 두드러졌으며, 외식 대신 배달 음식이 성행하게 되면서 사회에 크고 작은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감염자가 하루 기준 0 때도 있었지만, 전염병인 만큼 순식간에 코로나 종식을 선포하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재앙이란 인간의 척도로 없는 것이어서 사람들은 그것을 비현실적인 , 사라지고 악몽으로 여긴다. 하지만 재앙은 사라지지 않으며,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사라지는 것은 바로 사람들인데, 선두에 인간주의자들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재앙에 주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뼈를 때리는 말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존재를 처음 맞닿아 뜨렸을 때의 느낌을 표현하라고 한다면 전염병 자체가 너무 비현실적인 존재이고 계산할 없는 추상적인 부분도 존재하는 터라 내게는 일어나지 않겠지, 내게는 해당되는 일이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재앙에 주의하는 몇몇 사람들, 의사 리외와 카르텔이 있었지만 소수의 이성주의자들의 힘으로 전염병을 막기엔 어려웠다.


오랑 시의 도시는 폐쇄령이 내려지게 되고 외부 사람들은 자신과 무관한 곳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불법적인 방법으로라도 도시를 빠져나가고자 노력하는 신문기자, 랑베르와 같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현실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누군가를 비난할 자격은 없는 법이다.


우리나라에 대입해서 보자면 대구에서 신천지로 인해 폭발적으로 감염자 수가 증가했었고 대구는 유령의 도시였다. 대구에 살고 있는 시부모님을 뵈러 내려가기도 어려웠고, 잠시 서울로 자식들을 보러 올라 부모님들도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이유로 격리되는 경우도 있었다. 대구가 폐쇄된 것은 아니었지만, 폐쇄될 있을 거라는 공포감에 마트 선반의 물품들이 텅텅 적도 있었고 말이다.


이별이나 공포처럼 공통의 감정은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여전히 개인적인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다. 아직 누구도 병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일상적인 습관을 방해하거나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특히 예민했다. 그로 인해 짜증을 내고 화를 냈지만, 이런 감정들은 페스트와 맞설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생견 처음해 보는 재택 근무도 해보고, 대면으로 가끔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비대면으로 돌리다 보니 에너지 면에는 세이브가 있겠다 싶어서 바이러스로 인한 긍정적인 면에 기대며 초반에는 살았던 같다. 당연히, 1-2개월 후면 사라질 것이라 기대하던 코로나바이러스는 가을에 대유행을 예고하며 보다 강력해졌고 언택트 시대가 왔다며 뉴노멀을 말하던 사람들도 지속되는 전염병으로 인해 피로하고 피폐해져 갔다. 6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의 나도, 코로나로 인해 내가 우울증은 아닌 의심하고 있으니 말이다.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이러한 전염병을 막아 보겠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페스트>에서도 기술되어 있다. 자원 보건 위생대를 조직할 있도록 리외에게 요청했고 그랑과 파늘루 신부가 함께 하기로 했다. 오랑시를 떠나기 전까지 함께 하겠다고 랑베르는 말했지만, 결국 거절하고 만다. 자신의 안위가 먼저였던 그를 탓할 수는 없지만 상황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그는 상황이 나아진 후에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만다.


책이란 신기하다. 어렸을 때는 경험이 적어서 책에서 기술된 내용이 어느 정도 허구를 바탕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했고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겪지 못할 일이라고도 느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삶의 경험 폭이 넓어지다 보니 소설 속의 허구라고 하더라도 철저히 우리의 삶에 밀접한, 생생한 기록이자 역사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신기했고, 공감 가는 것들도 많아지는 같다.


누군가는 코로나를 위해 열심히 싸워주었고, 누군가는 현실의 안위를 우선으로 택했으며, 심지어 다른 누군가는 마스크 사재기를 하고 비싼 값에 되파는 이런 상황을 긍정적이지 못한 방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세상 사람들은 다양하고 다양한 만큼 성격과 선택 또한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아플 있는 상황 속에서도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는 만큼 우리도 어느 누구를 비난 수는 없지만,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결국에는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있다는 잊지 않았으면 한다.


<페스트>에서 나온 중에 병의 역할이 끝났다라는 표현이 뇌리에 스친다. 언제 어떻게든 끝날 코로나바이러스. 사실 전염병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목적이 다하고 자취를 감출 때쯤 개인이나 사회 모두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는 점은 있을 것이라 본다. 곰곰이 상태를 생각해 있다는 점에서 <페스트> 지금 시대에 읽어야 필수 책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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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불안하거나 혹은 다가올 미래에 좀 더 진취적으로 원하는 미래를 이끌고 싶은 사람이라면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는 꽤 유익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갈수록 인공지능은 진화되며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들이 상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 자체도 앞으로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홍보업을 하고 있는 내게도 앞으로 다가올 기술적 변화와 미래 트렌드는 커다란 이슈이다. 기사 및 보도자료를 써주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나온 가운데 앞으로 내가 직업인으로써 살아남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기술의 진화를 부정하기보다는 한 발 더 앞서서 세상을 굽어보는 혜안을 갖는 것이 어쩌면 좀 더 건설적인 미래를 위해 맞는 자세일 것이라 믿는 바이다.


 <마이에미헤럴드>에 해외 기사를 기고하는 칼럼리스트인 안드레스 오펜하이머는 7권의 책을 낸 저자로써 1993년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기자 500명에 선정되어 포브스 미디어 가이드에도 등재되어 있다. 그만큼, 다가올 미래와 현실적인 변화를 잡아내는 데 탁월한 감각이 있을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안목으로 기자, 의사, 교사, 변호사, 노동자, 연예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살펴 보며 앞으로 고려해야 할 방향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준다.


저자는 말한다. 사실상 어떤 직업도 안전하지 않으며 자동화의 영향으로 인간을 대체하는 많은 부분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는 자신의 직업인 기자 또한 가장 위협 받는 직업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새로운 현실의 조류를 타고 스스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순 보도자료에서 벗어나 AI가 대체할 수 없는 양질의 기획 기사를 직접 취재하여 생산해 낸다던 지...덜 중요한 일은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일에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직업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이다.

기술이 주는 좋은 점도 있지만, 당연히 간과할 수 없는 점도 있다. 초기에는 사람의 명령을 AI가 따르겠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AI 자체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며, 이는 모든 인류의 이익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슈퍼지능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잠재적인 재앙을 피하기 위해 AI 연구자들과 프로그래머들은 국제적 안전장치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윤리적인 안전 규범에 대한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세계 유수의 미래학자들과 인터뷰한 후 미래에 희망은 있으나 미래로 가는 과정은 혹독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엄청난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고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겠지만 단기적으로 많은 실직자들이 생기면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자긍심과 목적의식을 잃고 행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과 변화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인 동요가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정치 의제해 두고 다가오는 변화에 당황하지 않도록 교육적,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했다.

나 또한 앞으로 10년 뒤에는 AI가 가속화되고 내가 하고 있는 부분의 대부분들이 AI로 인해 대체된다면 과연 나는 어떤 부분을 활용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이 계속 되었는데 이런 고민은 물론, 특정 결과로 인해 충격이 오기까지 정치, 경제, 사회적 관점에서 스스로 견디고 인내해 내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버퍼링의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작년 CES에서인가 음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서빙하는 로봇을 소개하는 기사를 봤던 듯 싶다. 실제 몇몇 미국 회사들은 이미 햄버거를 시간당 400개씩 만드는 로봇을 생산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식당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햄버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멘텀 머신의 공동 설립자는 "우리가 만든 장치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직원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기술적 실업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강화하며 교육을 통해 본인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돕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꽤 놀랬다.

아직 로봇이 음식을 하는 것을 한국에서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이미 상당부분 태플릿 PC가 웨이터를 대신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언택트가 강화되는 요즘 시정에 더욱 알맞은 제안임에 틀림이 없다. 직접 웨이터와 맞닿을 필요도 없고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을 넣을 수 있어 굉장히 선호하고 있었는데 이 또한 자동화의 일부인지 까맣게 잃어버리고 살았었던 것 같다.


홍보 마케팅을 하는 지라 [언론의 미래]에 대해 더욱 관심이 갔다. 신기한 부분이 자율주행차가 앞으로 나오기 시작하며 라디오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하지만, 사실 라디오는 TV 시대에서도 살아 남은 중요한 매체이며 말, 언어라는 것은 사람들의 정서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많은 음성 뉴스가 가상 비서 플랫폼들을 통해 방송되면서 앞으로 라디오 관련한 사업들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라디오를 통한 메세지는 더 기억에 오래 남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고 유용하다. 가끔은 너무 많은 디지털 매체의 노출로, 책이나 라디오로 회귀하고 싶은 생각도 이따금 많이 드는데,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파트는 노인을 위한 반려 로봇. 요양원에 있는 노인분들을 진정시키는데 반려 로봇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들이 노인들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다행이기도 했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대에 누군가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면 그 것이 로봇인들 사람인들 크게 중요치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노종자들은 미래의 공장에서 대부분 기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기에 노동자들 사이에서 상하 관계를 구별하는 것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재미있었다.

나는 확실히 기술 낙관론자도 아니고 비관론자도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세상이 좋아지고 있지만 좋아지는 만큼 잃는 것도 많다. 기술적 파괴는 심각한 실업과 불평등을 낳을 것이며 가장 의지가 강한 특별한 기술을 지닌 사람이 미래에 가장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말에 내가 내 업을 하면서 기술적인 진보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어딘지 고민하게 되었다. 아마 데이터 분석가가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앞으로 변화할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란다.

이런 책들이 시중에 나와 사람들이 많이 읽고 인터넷에서 서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만이 더 달라질 앞으로의 사회를 천천히 받아들이며 한발짝 한빨짝 앞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로봇과 인공지능이 바꾸는 일자리 가이드로써 현실적인 미래적 관념을 갖게 해 준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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