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들려주는 예쁜 말 김종원의 예쁜 말 5
김종원 지음, 나래 그림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에 들려주는 예쁜 말 - 김종원 (지은이), 나래 (그림)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2025-08-20>


7살 딸아이는 요즘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한다. 무서운 꿈을 꾼다고.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하루를 예쁘게 마무리하면 꿈에서도 예쁜 일이 일어날 지 모를거라고.

이 책은 22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여느 아이들처럼 그림보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예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귀여운 그림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함께라서 가질 수 있는 행복,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일기를 쓰는 것이 좋은 이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 실수해도 괜찮다는 주문, 노력이 주는 선물, 하루를 예쁘게 끝내는 방법, 방을 정리하면 좋아지는 것 등등 하루의 마무리 끝을 밝혀주는 글들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펼치고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 아직은 아이가 한글을 잘 몰라 더디지만 초등학교 1학년 정도면 글밥도 딱이고 읽기도 딱이고, 내년이면 혼자 재울 거니까 읽고 자라고 하면 더더욱 좋을 듯 하다.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 당신의 지적 호감도를 지켜 줄 최소한의 맞춤법 100
김다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썸 탈 때 틀리면 정떨어지는 맞춤법 - 김다경 (지은이) 포레스트북스 2025-08-20>


당신의 지적 호감도를 지켜 줄 최소한의 맞춤법 100가지!!

썸 탈 때, 상대방의 틀린 맞춤법에 한번이라도 얼굴을 찌푸려본 적이 있다면, 이 책 읽다가 기억이 소환될지도 모른다.

요즘 맞춤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금일 今日을 금요일로 이해해서 문제된 이야기 등등 괴담처럼 웃픈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그래서 읽어야 하는!!!

5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는 이 책
1장은 <이건 틀리면 진짜 정떨어짐> 진짜 정떨어지는 맞춤법들이자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 것들이!
2장은 <이것까지 알면 좀 배운 사람> 한 단계 업그레이드!
3장 <이렇게 말하면 교양 있어 보임> 오, 그래도 좀 글 좀 읽었네!!! 라는 인상을 주는 표현들
4장 <외래어까지 정복하면 호감 상승> 외래어표기법도 쉽게 알려주는
5장 <띄어쓰기는 이것만 딱 알면 됨> 생각보다 띄어쓰기가 난 어렵다… 그래서일까 제일 집중해서 읽은 듯 ㅎㅎ

훈민-정음, 세종-누리 커플의 카톡 대화창도 등장한다. 아, 이 부분은 정말 재밌다.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고, 유쾌하게 알려주니 내용이 쏙쏙 들어온다.

전에 맞춤법 책을 샀다가 결국 질려서 덮어버린 기억이 있지만, 이 책은 달랐다. 쉽고 재미있고, 곳곳에 유머 포인트가 있어 몇 번씩 피식 웃게 된다.

자, 퀴즈
1. 라면 붇기 / 불기 전에 얼른 와!
2. 나 얼마큼 / 얼만큼 사랑해?
3. 이쁜 친구 있으면 소개해 / 소개시켜 줘.

맞춤법 천재가 되고 싶다면 이 책 강추추!! 썸 단계에 있는 연인들 강추!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강추…!

5학년 내 아들… 맞춤법 완전 틀리는데 책상 위에 올려두면 도움이 되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뚝들 - 제3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김홍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많은 정보의 범람과 빠른 세상. 지나가버리는 슬픔. 누군가에게는 아주 오래 남아있을 슬픔들을 어떻게 이렇게 쓰셨는지 촌철살인의 느낌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뚝들 - 제3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김홍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뚝들 - 김홍 (지은이) 한겨레출판 2025-08-30>


제3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책, 단숨에 다 읽어내려갔다. 읽으면서 연신 말한 건, 어라? 이거까지 간다고? 하하하

11월 3일 아침 9시가 지난 시간, 차의 트렁크에 납치되어 풀려나온지 네 시간이 지났다. 장은 은행의 대출심사역을 맡고 있는 과장이다. 그리고 세상은 언제부터인가 말뚝들이 나타났다. 말뚝들, 그건 죽은 사람의 몸이었다. 연대를 알 수 없는 것부터 비교적 근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말뚝들. 말뚝들이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

어라? 이야기가 이렇게 흐른다고? 아니, 응? 어디로 흘러가는 거야? 근데 또 읽다보면 그래 그럴 수 있어. 라는 생각에 흡입한다. 자신을 납치한 이들은 누구였는지? 왜 였는지, 말뚝들은 왜 나타나는지? 왜 말뚝을 보면 눈물이 나는지, 말뚝은 도대체 누구인지, 왜 장에게 가까워지는지.

이 소설은 내가 읽은 소설 중에 가장 한국적인 상황을 위트있게 꼬집어내며, 지금 현실에 필요한 것을 잘 돌려말한(=돌려깐) 느낌이었다. 타인의 곤란에 인색해지는 우리, 신분사회가 없어진 지 오래건만 등급이 있다. 양반과 쌍놈이 있다. 사건과 사고, 조롱과 혐오. 돈이 돈을 낳는 사회, 권력과 배후, 정치, 최근의 사회적인 이슈까지. 어쩜 이렇게 잘 버무려놨을까? 물론 억지인가? 싶은 면도 없지 않지만 다들 알지 않는가. 소설이다. 하지만 실제는 소설보다 더 할 수 있다. 왜 사랑과 전쟁이 설마 그렇겠어? 하지만 실제는 더 심하다고 한다…?

정체를 모르는 말뚝들은 우리가 미처 기억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미처 받지 못한 애도를 받기 위해 나타난 것 같기도 하고,

생각 하나,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죽음을 알고 살아가게 된 걸까.
생각 둘, 사실은 모두가 하나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 셋, 한 사회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개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 세상이 왜 날이 갈수록 잘못되어가는지 알 것 같았다. (92)

✴︎ 어른이 뭔지, 나이를 더 먹어서 어른인지, 인턴이 아니라 정규직이라 어른인지, 옆에 앉은 그가 어른이 아니라는 근거는 뭔지, (164)

✴︎ “쟝한테 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돼요? ~ 세상 모든 일이 이유가 있어 일어나는 게 아니잖아요. 어떤 건 그냥 사고예요.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게 세상의 모든 일이고요. 왜 특별히 쟝에게만큼은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184)

✴︎ “그래도 누군가는 이들을 기억하고 있겠죠. 쟝이 그러는 것처럼요.” 장은 떠올렸다. 저 많은 말뚝들이 누군가의 기억으로 서 있던 바다의 풍경을. 파도가 그렇게 시끄러웠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1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에 한 챕터씩 모닝 필사로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