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
이이지마 나미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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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 이이지마 나미 (지은이), 홍은주 (옮긴이) 비채 2024-03-06>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영화와 함께 음식도 함께 떠올릴 수 있었다. 특히나 드라마 심야식당의 경우 요리가 주메인이라 그런지 보다보면 자꾸 출출해졌었다. 먹음직스럽이 요리를 보여주는 일. 그것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이야기였다. 

일본, 한국, 태국까지..! 신기한 음식도 있고(바나나 튀김) 내가 좋아하는 돈지루(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한때 줄기차게 해먹었다) 나는 너무나 당연시하게 여겼던 것들을 신기해하는 걸 보니 현지인과 외국인의 문화적 차이는 역시 있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검정 손잡이가 달린 빨간색 프라이팬 찾기는 진짜 정형화된 이미지처럼 고착화되어 있는데 그게 안 보여서 찾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요리 레시피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재료만 구한다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일본 영화를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다. 

🔖 촬영 현장에서 정신없이 요리를 완성해나가는 와중에 찡해지는 일도 있었다. 단순히 피와 살이 되는 것, 맛만 좋은 것이 요히는 아니구나, 때로 맛과 냄새로 누군가의 기억과 추억을 불러오는 것이 요리로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 그러고 보니 요리란 참 좋은 것이네요. 

🔖 많은 스태프와 클라이언트가 기대하고 지켜보는 가운데 우연히 맛있는 결과를 노리는 게 아니라,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식재료, 도구의 성질, 작용과 현상, 원리를 연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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